호기로운 중2병 환자 답게 일단 하이데거가 멋있어 보였음
해설서를 읽었는데 뭔 소린지 모르겠는거야
근데 후설이 영향을 줬다고 하드라
근데 후설을 알아야 하면 칸트를 알아야 한대
칸트를 읽으려고 순수이성비판을 호기롭게 영어로 폈는데
뭔소린지 하나도 이해가 안됨
그래서 교양 교수님한테 물어보니까 그리스부터 시작하는게 좋대
그래서 국가를 읽었어 국가는 이해가 되더라
근데 그 시기 사람들 무슨 이름들이 이렇게 많아
헤라클레이토스 아낙시네만드로슨지 머시긴지 데미크리토스 제논 소피스트 엠페어쩌구저쩌구
아니 이게 뭐 어쩌자는건데 여기서부터 어케 다 읽으라고
그때 소설을 읽고 있었음
아 그래 시발 내가 느끼는게 진짜지 글자들이 진짜야?
삶은 느끼는거야 아는게 아니라
이 생각으로 소설읽엇던 기억이 남
그리고 철학책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
배워야지만 삶을 온전히 다 아는걸까? 생쥐와 인간에 나오는 레니는 삶을 배운자만큼 경험하지 못하는걸까?
이 생각이 들었음
그래서 철학보단 문학이 좋음
그냥 그렇다고
그때 읽고 있었던 책: 나는 공산주의자와 결혼했다
서양철학사 한 권 뚝딱하면 그럴 필요 없음
러셀 서양철학사 완독했습니다 원서로 ^^ 20세기에서 끊겨서 현대철학 하나두 없음
왜 원서로 읽음
영어공부할겸
그럼 그건 영어공부 한거지 철학공부한게 아님 실제로 너한테 '선험적 종합판단'이 갖는 근대적 배경에 대해서 설명해봐 라고 하면 대답할 수 있음?
합리론자들은 연역적인 논리를 주장하고 경험론자들은 귀납적인 논리를 주장했는데 선험은 합리론자들이 주장한것이고 종합판단은 한가지 명제가 고립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경험적인거라고 생각됨. 그래서 선험적 종합판단이 가능하다는것은 이율배반적인 논증이 어떻게 가능한가에 대한 탐구가 아닐까? 찍어봄 잘 모름
a priori experience / synthetic statement
난 너가 말한 서양철학사에서 (아마도 러셀?) 말하고 있는 근대적 배경에 대해서 묻는거임. 영어단어나 생각을 묻는게 아니고.
근대성은 정말 포괄적인 개념이라 통칭하면 위험한데 너가 말하는 근대성은 계몽주의적 근대성이라 생각됨. 계몽주의자들은 이성이 공공적 사용을 해야한다고 했는데 그것에 대한 믿음은 이성이라는 도구를 통해 사회를 진보시킬 수 있다는 것이었음. 근데 이 이성에 대한 신뢰는 순수이성비판에서 파괴되고 코페르니쿠스전환인지 머시기라 부르는데 그것은 오히려 인간을 가두는 것이 되었음. 근데 난 순수이성비판 못읽어봄 그냥 배경지식임
근데 니가 교수냐 왜 날 시험하냐
이런거 꼭 알아야함? 나 철학 잘 모르고 철학공부 안한다니까
내가 너한테 대답하라고 칼 들고 협박함?
무시햇잖아 내 공부방식을 이자식아
서양철학사를 읽는 이유가 뭐임? 적어도 그 사상의 흐름을 공부하기 위한거 아님? 그럼 그 사상의 흐름을 꿰고 있어야 공부했다고 하는건데 찍었다, 배경지식이다 라고 하는건 공부가 제대로 안된거지 동의하나? 너가 서양철학사를 영어로 읽고 '이해했다'는 수준이면 존재와 시간도 영어로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거임. 말을 바꿔서 '존재와 시간'을 영어 공부차원에서 영어로 봤다고 하면 무슨생각이 들겠음? 그건 존재와 시간을 공부한게 아니고 영어공부한거지
한번 읽었거든요. 한번 읽으면 갤에서 완독했다 쓰면 안됨? 그리고 한번 읽으면 모든 내용 기억함? 2018년에 읽었어요. 어떤 부분은 기억나고 어떤부분은 까먹었죠. 찍었다/배경지식이다 이런건 나에대한 불확신으로 겸손한 차원에서 하는 말이고, 제가 틀린 부분 있으면 지적을 해보세요. 도대체 저한테 불만이 멉니까 영어로 읽었다 하는게 허영심으로 보여서 까고 싶어요? 적대감이 있어서 이러시는데 그냥 대놓고 말하세요
러셀 서양철학사로 영어공부 ㅋㅋㅋㅋㅋ
왜 이렇게 자격지심에 찌들어있음? 틀린부분 있으면 지적을 해달라고? 애초에 근대성과 근대도 구분 못하는 수준인데 너 쪽팔리지 말라고 안적고 있는거야 자식아;;
쪽팔려도 좋으니까 지적 해주세요. 제가 이해한 근대성은 사고방식의 변화고 근대는 과거와 구분하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요(하버마스가 클래식 이야기하면서 이렇게 구분했떤거 같음)
우선 근대적 배경을 물어보는건 근대성과 별개로 (오히려 근대적 시기에는 근대성이라는 말이 잘 안쓰였지) 특칭하는 시기가 있는거고, 우선 명제가 고립되지 않는다? 이건 무슨말인지 모르겠음. 하나의 명제의 주어가 술어에 고정되지 않는다. 라는 표현이 맞겠고 이성에 대한 신뢰는 순수이성비판에서 파괴되었다? 이런 표현은 들어보질 못했음. 이성의 한계를 지적하고 그에 맞는 역할을 부여했는데 칸트 또한 계몽을 옹호했고 이성을 통한 계몽과 통한 인간사회의 발전을 신뢰하고 믿었던 사람이었음. 너가 서양철학사를 2018년에 읽어서 그런건지, 영어로 읽어서 그런건지 확실한건 내 생각엔 사상의 흐름이 머리에 잡힐정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상태는 아닌 것 같음. 결국 188.217 게이의 말은 서양철학사가 머리에 들어와있으면
너가 하는 고민들의 문제가 해결된다는 논조인거 같음. 근데 너가 서양철학사 이미 읽었어요~ 영어로~ 이런데나도 여기서 의아한게 서양철학사가 완독된 사람이 위의 고민을 한다? 물론 할 수 있음근데 너의 영어수준은 모르지만 독갤에서 타자치는거보니까 한글을 더 잘할거 같음프랑스 10년 유학갔다온 교수도 프랑스어보다 한국어가 편하다고 했음왠만한 모국어가 아니면 원서 독서는 나는 특정 이유를 제하고는 그냥 영어공부라고 생각해서 그 얘기를 한거고너에 대한 비하발언이 아니라 굳이 영어로 철학공부할 필요 없다는거고 영어공부가 목적이면 뭐 그렇게하고
지가 러셀 “원서”로 읽었네 호들갑 떨더니만 유동놈이 물어보는 거 하나 제대로 답변 못하고 어디서 본거 읊는 거밖에 못하는데 그럼 시험할 만 하지 ㅋㅋ 이러면서 철학은 전문성이 없네, 말장난이네 이러는 놈들이 한심한거고
내가 철학 전문성 없다 말장난이다 함? 아니 왜 시험문제를 내냐고 ㅋㅋㅋ
러셀 원서로 읽으신 분께서 저 간단한 개념 설명조차 허술하면 대체 어찌 받아들여야 되냐? 영어로 사전 찾아가면서 가냘프게 읽었거나, 영어는 좀 알아도 개념 구분을 못한 채로 맥락 따라가며 대충 읽었다. 이거밖에 안될 거 같은데? 그러면서 철학사 완독이네 뭐네 하지는 말자 이거지
완독 한마디 해서 발끈하셨구만
원서로 과학책, 공학책 읽은 놈한테 전문 용어 물어보면 절대 이딴식으로 답하지는 않을 거란 말이야. 이러면 또 핑계되려나? 철학은 과학하고 다르다고? ㅋㅋㅋ 그럼 뭐 내가 아까 한 말로 이어지는 거지 뭐
간단한 개념이라고 하기 전에 너네가 좀 설명을 해줘봐 지적만 하지말고
개념 설명도 못하면서 완독했다고 말한 거에 발끈한 것도 있고, 원서 읽었다고 허세부리는 거에 발끈한 것도 있는데, 무엇보다 자기가 이해를 전혀 못해놓고 성급하게 삶은 느끼는 거네 어쩌네 하면서 핑계 만드는 게 너무 엉성해보여서 그런 게 크지. 사실 본문 첫머리에 너의 “공부방식”이 나와있었네. 중2병 환자식
순수이성비판, 서양철학사를 영어로 읽는 사람이면 그냥 레딧가서 토론하는게 낫지 않음? 애초에 영어로 공부했으면 그게 더 편할텐데
무언가를 하기 위해 무언가를 해야된대 이러다보면 그 공부 절대못하고 인생종침
몇 가지 생각 철학도 학문임.당연히 전공영역에 입문하면 "공부"해야하는 기초들이 있음 "배워야지 온전히 삶을 다 아는 것일까"라고 생각이 들면 배울필요 없음. 철학책 읽을 필요없고. 다만 온전하게 사유하고 싶고 그러한 사유를 바탕으로 삶을 향유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철학을 공부하는 거임
철학 진지하게 탐구하는 사람들 존중해요
근데 전 이미 사고방식이 후기구조주의에 물들어서 온전한 사유에 대해선 가치관이 생겨버렸네요. 각자의 선택 존중합니다
하이데거도 모르면서 무슨 후기구조주의를?
하지만 하이데거를 알려면 후설을 알아야하고 후설을 알려면 칸트를 알아야하고 칸트를 알려면 흄을 알아야하고 흄을 알려면 로크를 알아야하고 로크를 알려면 으아 시발
그래서 어디가서 하이데거 안다고는 안해여 쪽팔려서
전공자도 하이데거 공부하겠답시고 그리스 읽고 칸트 읽고 이런 짓 안한다
너가 뭔 말하는진 알겠는데 하이데거가 알레테이아랑 칸트에 들어가 있는 해석학적인 측면 강조하는 그런 이상한 책들 많이 써서 전공자들은 공부하긴 함...
ㅇㅇ 그리스 철학자(특히 아리스토텔레스)와 칸트는 하이데거와 밀접하긴 함 근데 미리 읽고 들어갈 필요는 없다는 거
댓글들 무섭구만, 나 같은 경우는 플라톤의 대화편부터 시작하려고해서 그당시에는 번역본이 완전치 않아 옥스퍼드대학출판사의 플라톤전집을 사다가 읽었는데 하이데거는 막스니마이어판으로 사전을 찾아가면서 했고 물론 국역이나 논문 관련도서도 그냥 방법의 차이지 철학공부가 아니네 마네 할것까지는 없는듯 그냥 철학공부가 기둥으로 겸사겸사 영어공부도 한다라는 말 아니였음?
넴 그땐 철학 진짜 배워보고 싶었음
지금은 아님?
답하는 것 보면 어느정도는 아는 듯한데? 교양수준이든 아니든
문학이 좋습니다. 근데 철학이 필요하긴 하더라구요
그건 나도 그렇더라고 그 시대의 사람들의 사고의 페러다임을 녹이거나 분석한 결과물이 철학이기도 하니 때론 그런것들이 세상을 바꾸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