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솔직히 철학공부 깊게한건 아니지만 좀 근본적인 지점에서 조언을 해주고싶어서 그럼.
철학공부하시려는 분들은 공부 목적이 뭔지부터 잘 생각해보심이 좋다고봄. 왜 철학 공부하시고 싶은거임? 토론을 할때 뭔가 이념적으로 탄탄한 근거 배경을 얻고싶어서 그런거임?

내가볼때 만약 그런 이유라면 철학공부 자체보다는 토론 논제를 명확하게 인식하고 자기 입장을 뒷받침해줄수 있을 직접적인 자료들을 먼저 찾아보는게 좋다고봄. 거기서 만약에 특정 철학이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그럼 이제 그 철학관련해서 개론서 좀 찾아보고 깊게 공부해보는거임.

그냥 순수 재미가 목적이다? 그럼 철학사 찾아서 읽어보셈. 하나의 철학책을 찾아서 머리아프게 읽다 중도포기 하는것보단 개괄적으로 치고나가면서 재미도 붙이는 철학사가 좋다고봄. 갠적으로 추천하는 책은 '누구나 한번쯤 철학을 생각한다' - 남경태 임.

그것도 아니고 철학에서 다뤘던 논제들(ex 존재론, 인식론 등)에 대한 직접적인 해답을 얻기위해 공부해보고싶다? 그럼 철학을 파지마시고 과학을 공부하시는걸 추천드림. 이미 대부분 분들도 알고계시겠지만 철학이 뿌렸던 떡밥들은 이제 대개 과학이 잠식한지 오래임. 아니 솔직히 이젠 과학없이 철학하는 시대는 완전히 갔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름 한번쯤 들어봤을 노엄 촘스키 같은 경우에도 인지과학의 분야에서 저명한 학자다.

그래서 하물며 인식론같은것들도 2000년간 인류가 머리터져라 고민해왔던것들이 뇌인지과학이 이뤄놓은 최근의 성과만도 못한 실정임. 그럼 뭘 공부하는게 이득이겠음? 당연히 과학이지.

난 항상 글쓰면 끝마무리가 부족한데, 암튼 난 철학 공부 생각하고 계신분들한테 이 말씀을 전해드리고싶었음. 그나저나 글좀 끝마무리 잘짓고 논리적으로 명료하게 쓰고싶은데 좋은 책들 없음? 추천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