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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지식 늘면 니가 똑똑해진 것 같냐?

쓸모 없는 지식이 늘어날 뿐이다.

철학책은 어디까지나 사색의 재료로 쓰는 것이다.

지식보다 상상력을 키우기 위해 보는 것이지.

철학사를 보는 것은

결말까지 나온 리뷰를 보고 영화를 보는 것보다 더 바보같은 짓이다.

자신을 미지의 세계로 이끌 수 있는 그 소중한 글을

너무 쉽게 소비해 버리는 일이니.

아무 것도 얻지 못해도 상관없고 저자의 의도와 상관 없이

이해해도 된다.

언제나 진보는 기존의 것을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

엉뚱한 곳 또는 실패  즉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는 것에서

생성되는 것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