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역사적 참극인 홀로코스트가 주제가 되는 작품 중 어떤게 있을까? 사실 다른 대참사의 생존자가 남긴 작품이면 뭐든 흥미롭게 읽을듯
이번에 읽은 팡쓰치의 첫사랑 낙원을 읽은 구절중 흥미로웠던 부분이 살아남은 사람은 더 이상 다른 정체성을 가질 수 없다는 구절이 있었는데
육체적, 심리적으로 너무 큰 타격을 입은 사람은 더 이상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현실적으로 그려낸 작품이 읽어보고 싶음
대충 이걸 설명하자면 아트 슈피겔만의 쥐에서 홀로코스트 생존자인 아버지가 언제나 생존만을 대비하는 습관이 굳어져버린 걸 예로 들 수 있을듯?
사실 이런 현실의 참혹함을 드러낸 작품은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한 권만 읽어봐도 치가 떨릴 정도로 잘 알 수 있었지만...
단순히 참사를 고발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그 상황의 여파가 가져오는 후유증과 성찰을 잘 묘사한 작품이 뭐 없을까?
여파의 묘사 방식은 어떤 방식이든 좋지만 단순 고발 문학 이상이었음 좋을거같다.
그나마 찾아보니 아트 슈피겔만의 쥐나 임레 케르테스의 작품들이 그런가보네
혹시 제 5도살장도 요런 분위기인가? 이것 말고도 추천할만한 작품 있으면 추천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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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 언더그라운드가 그렇지 않나요?
미우라 야아꼬 - 빙점 홀로코스트를 일으킨 가해자 측의 병사들이 어떻게 정신적으로 망가져서 이상하게 되어버리는 지에 대한 성찰이라고나 할까...
저지 코진스키 - 채색된 새 2차대전 중 국민의 20% 가까이 희생될 정도로 큰 피해를 입은 국가가 폴란드였는데, 부모와 헤어져 전쟁의 수라장을 헤메고 다닌 꼬마(작가 자신)의 체험담 이야기임.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부친을 만나게 되지만, 너무 큰 충격으로 인하여 실어증에 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