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
          
      
방초봉芳草峰 한나절
고운 암노루

아래ㅅ마을 골작에
홀로 와서

흐르는 내ㅅ물에
목을 추기고

흐르는 구름에
눈을 씻고

열 두 고개 넘어 가는
타는 아지랑이



청록파 바이럴 26일차입니다.

오늘 가져온 시는 '청록집'에 수록된 박목월의 '삼월'입니다.


'열 두 고개 넘어 가는
타는 아지랑이'

는 '산도화'에 수록되면서


'하얗게 떠가는
달을 보네'

로 바뀌었다가 '박목월 자선집'에 수록되면서 원래대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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