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단과대학별로, 혹은 도서관에서, 혹은 대학 전체에서 주최하는 대회들이 각각의 홈페이지를 찾아보면 좀 있을 거임.


그런데 이런 대회들의 특징이, 사실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지가 않아서 응모자가 적음. 전국 대회는 물론이고, 시/구/군 대회만 되어도 경쟁이 꽤 되기 때문에 입상이 생각보다 쉽지 않은데, 사실 학업에 치이고 취업에 치이는 대학생들 입장에서 저런 대회가 있는지도 모르고 관심 자체를 안 가지는 게 평균일지도 몰라.


그렇지만 바로 그렇기 때문에, 이런 대회에 감상문을 제출하면 입상할 확률이 높음. 애초에 참가자가 학부 재학생으로 제한되므로 한정된 범위 안에서 참가자를 받기 때문이지.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다니던 곳에서는 대상이면 백만원 단위 이상 가는 경우가 많고, 그 아래 우수상이 평균적으로 50만원 내외, 장려상이 20만원 내외였던 것 같음.


나 같은 경우는 다니던 대학 인문대학에서 주최하던 인문서적 독서감상문 공모전에 응모했고, 장려상을 받아서 20만원 받았는데 그걸로 그 달 생활비는 해결함 개꿀...


그 밖에도 또 무슨 독서감상문 대회에선 우수상 받아서 40만원인가? 받았던 걸로 기억남.


인증을 하자니 상장에 학교 교포가 대놓고 박아져 있어서 셀털이라 하긴 좀 뭐하고... 암튼 그렇다고 내가 글을 잘 썼느냐 하면 그것도 아님. 그냥 여기 독갤에 싸지르는 것보다 조금 더 신경쓴 수준으로 썼는데도 됨.


물론 대상은 그 수준으론, 어렵겠지. 하지만 A4 4~5장 정도의 분량(대개 원고지 30매 내외라고 해)으로 쓰는 이 독서감상문 대회에서 장려상 이상을 받는 건 생각보다 그리 어렵지가 않으므로, 어차피 책 읽는 거 좋아하는 독붕이들은 책도 읽고 돈도 받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