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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자 시집은 급식 먹던 시절부터 읽었으니

오래됐다면 오래된 독자인데, 산문은 처음 읽어봤음

본래 작가가 갖고 있는 쓸쓸한 분위기는 스멀스멀 나지만

시 읽을 때 느껴지는 딥한 텁텁함은 없었던 거 같음

그래도 워낙 글 잘 쓰시는 작가이니 기본적으로 재밌는 에세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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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한참 무겁고 진지한 망가들 탐닉하던 시절에 

사두고 까먹었다가 최근에 생각나서 정독함

개그만화를 그리는 작가가 아내를 잃은 경험담을 만화로 그려냄

슬픈 상황에서 우스운 걸 만들어내야 하는 상황이 

조금 통속적으로 느껴지기도 했지만, 표현이 인상깊었음

뭔가 고전적이기도 하고 기분 나쁜 그 그림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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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시끄러운 고독이랑 영국왕을 모셨지 쓴 보흐밀 흐라발

시덥잖은 사람들이 전쟁통에 겪는 블랙코미디

자세한 줄거리는 언급 안 하는 게 나음

책이 얇은데 안에 단편이 하나 더 수록되어 있어서 분량이 짧음

후루룩 읽게 되고 마지막에 절정으로 치닫는 서스펜스가 있음

인물들이 우스꽝스럽게 그려져서 피식하는 장면도 더러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