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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으로 텍스트에 대한 사랑이 있는 이는 이거 읽으면 이것의 맥락에서 빠져 들게 되고 저거 읽으면 저것의 맥락에서 빠져 드는 법입니다



오늘만 해도 나는 마하바라타를 읽으며 말몰이꾼인 카르나의 아버지를 문제 삼으며 카르나를 모욕하는 판다바들을 보며 눈이 시큰해지는 것을 느꼈읍니다




그렇게 병렬독을 하다 보면 스스로만의 새로운 맥락을 만들어 내는 일도 생기니, 예컨대 저는 에른스트 윙어의 "고통에 관하여"에서 나타나는 제 2의 의식이라는 존재를 맹자가 이미 종교적 수양을 통해 창조해내려 했다는 것을 깨닫고는 전율을 금치 못했읍니다




여기서 저는 전기 에른스트 윙어와 후기 에른스트 윙어를 조화는 맹자의 군자 개념 속에서 가능함을 깨달은 것입니다



이렇듯 병렬독이 얼마나 유익합니까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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