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읽으면서 지금 내가 살고있는 현대사회도 많이 다르지 않다고 느꼈거든. 대기업의 독식, 커져가는 빈부격차, 살면서 느끼는 수많은 좌절감 등등... 일하는거에 비해 살기에 빠듯한 월급, 충분하지 않은 여가...(충분한 여가는 어느정도이고, 만족스런 월급은 어느정도일까?)

그런데 이건 어쩔수 없는 세상 진리같아. 사회주의, 자본주의를 떠나서 지배하는 그룹이 있고 지배당하는 그룹이 있고 알면서도 멀리서 방관하는 개체도 있어.
나는 여기서 나는 어떤 그룹에 속하는지,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생각을 많이 했어.

나는... 돼지 이외의 속고 지배당하는 동물들이 왜 그러고살까? 책 읽고 가만히 생각해봤거든?
그들은 자신들이 자유를 얻었다고 생각했지만, 그건 진정한 자유가 아니었다고 생각해. 자유는 해방, 노터치, 노간섭뿐만이 아니라 자신과 관련한 일들에 대해 진정한 책임감을 가질때 진정한 자유를 얻을수 있다고 생각해.
그들이 돼지들이 하는 말을 곧이곧대로 믿고 맡기고 미루기보다 돼지들이 하는 일들이 자신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자신의 삶에 책임감을 갖고 대처했다면 어떻게 달라졌을까?

당나귀도 오래살아서 다 안다고했지만 그의 최후가 말과 다르지 않을꺼라는걸 본인도 알지 않았을까?
그는 그날이 오면 무엇을 느끼고 어떻게 행동할까?
당나귀는 편도 없고 항상 바라만보는 입장이었으니 도살장에 가야하는 운명을 힘없이 받아들여야 하지않을까?
내가 젊은 당나귀라면 나는 어떻게 대처할까?

무지하다는건... 슬픈일이야...
많은걸 깨닫게 해주는 책이였어ㅠㅠ...
반성도 많이 하고...
내가 절실하게 깨달은건 재벌처럼 큰부자, 권력을 쟁취하는 정치인이 되자 그런게 아니고 적어도 스스로 삶에 대해 인식하고 책임질줄 아는 삶을 살자는거였어

다시 한번 읽어보려구... 여운이 짙어서...
ㄹㅇ 인생책임.
그럼 모두 굿저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