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호킹 간략히 풀어 쓴 시간의 역사 읽는 중인데


"우리는 궁극적으로 부분 이론들을 우주 속의 모든 것을 기술하는 완전한 통일이론으로 결합해야 한다. 그러나 완전한 통일이론을 향한 길에는 근본적인 역설이 자리하고 있다. 앞에서 언급한 과학이론들에 대한 생각들은 우리가 자유롭게 우주를 관측하고, 그 관측으로부터 논리적인 귀결을 이끌어낼 수 있는 합리적인 존재라는 것을 전제로 한다. 그런 전제하에서 보면 우리가 우주를 지배하는 법칙들에 점점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고 가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그러나 만일 완전한 통일이론이 만들어진다면 그 이론은 아마도 우리의 행동 또한 규정할 것이다. 따라서 그 이론 자체가 그 이론을 향한 우리의 연구 결과도 규정할 것이다. 그렇다면 그 이론은 우리가 증거로부터 올바른 귀결에 도달하지 못하도록 규정할 수도 있지 않을까? 그 이론은 얼마든지 우리가 잘못된 결론에 도달하도록 규정할 수도 있지 않을까? 혹은 아무런 결론에 도달하지 못하도록 규정할 수도 있지 않을까?"




우리도 우주 안에 속한 개체이니, "'완전한 통일이론'이 만들어진다면 그 이론이 우리를 규정한다"라는 뜻은 이해했음, 근데 뒤에 나오는 내용들은 우리도 우주의 속한 존재이니만큼 완전하고 올바른 관측이 불가능하고 '통일이론'을 만들었다고 생각해도 그것이 처음부터 잘못됐거나 불완전할 수밖에 없다는 뜻임?


아니면 처음부터 내가 "우리도 우주 안에 속한 개체"라는 전제를 깔고 들어간 해석이 잘못된 것임? 도움 좀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