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과 단편집 '미나' 수록작 중에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이상한 일이 벌어지는 오늘은 참으로 이상한 날이다'라는 단편이 있는데 후반부에
-어머니!
-네 마음대로 해라!
어머니가 소리쳤다.
-죄송해요!
난 소리쳤다.
-하지만 전 마음이 없는걸요!
꽃병을 휘둘렀다.
어머니가 울부짖었다.
이런 개그...좀 제 취향이었셈..개빡친 아들래미가 집안 사람들을 쿠엔틴 타란티노식으로 몰살시키는 단편인데 진짜 순수하게? 분노의 폭발과 폭력을 즐기고 싶은 분들은 해당 단편집 추천 드립니다...'움직이면 움직일수록...' 같은 경우에는 젊은 작가상 우수상 수상 작품이기도 하고
단문쳐내는 거 불안했는데 역시나 오래쓰긴 힘든거 같더라. 김엄지도 비슷한 케이스
본인의 스타일에 매몰된 것 같은 느낌..? 빠져나오기 힘들어하는...네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