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의 발전 마지막으로 볼 곳은 저번글에 못다 쓴 서구야.


저번 글까지 봤듯이 중국, 그리고 이슬람은 절대군주제라고 불리는 루이 14세,프리드리히 2세등의 군주들 보다 훨씬 이른 시기에 훨씬 강력한 힘을 가지는데 성공했는데


어째서 저들은 발전에 실패했고 서구는 발전에 성공했느냐 이게 핵심인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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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마 멸망후 게르만족은 로마 문화 흡수하는데 필요하고 또 가톨릭 교회도 실질적인 권세의 필요한 상호 합의하에


게르만족은 가톨릭으로 개종하는데 샤를 마뉴의 대관식을 교황이 진행한게 그 대표적인 사건이지.


그럼 이 개종이 브라만교,이슬람,유교사회와 어떤 차이를 가져왔을까?


1965년 존 하이날의 논문에 따르면 현대도 그렇지만 이미 1400~1600년 사이부터 유럽의 출산율은 당대 다른 지역보다 낮았고 결혼은 상대적으로 늦게 했는데


지금의 한국도 그렇지만 이건 친족사회에서 개인화되면서 나타난 형상이라고 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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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권의 축첩제,오스만의 하렘,인도의 족내혼,유목민의 형수취사제등의 결혼제도와 다르게 기독교는 일부일처제, 그리고 이혼 금지등의 결혼을 장려하는데

이게 바로 강력한 교회에 의한 개인화라고 설명하고 있어.

하나씩 예를 들어볼게

1.동아시아- 황실도 그렇지만 일개 양반 정도만 해도 대를 잇는 다는건 굉장히 중요했고 그걸 위해서 두번째,세번째 아내도 맞이할 수 있는 체제가 됐고 이 대를 잇는다는게 아무리 과거제로 뽑는다 해도 수-당까지의 귀족을 양성하게 됐음. 우리나라의 세도정치와 비슷하다고 보면 될 듯

2.인도- 브라만은 앞서 봤듯 정치계급보다 상위에 있고 이는 아무리 노력해도 바뀌지 않는 거였어. 그렇기에 같은 자티에 속하는 비슷한 가문들끼리 족내혼 하는 경우가 많았고 결과적으로 카스트 제도가 더 공고해지는 결과를 낳게됨.

3.아랍의 부족들은 말할것도 없지.

그러나 유럽은 교회와 정치권력은 카노사의 굴욕같은 상호견제 속에서 어느 한쪽이 극단적으로 우월해지지 않았고 교회는 경제적 이득을 보기 위해 같은 구약성경을 공유하는 유대교까지만 해도 흔히 이뤄지던 사촌과 결혼같은 풍습을 막게 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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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첩제가 없으니 후계자 없는 땅들이 생겨났고 족내혼도 없으니 이런 땅들이 친척에게 넘어가는 일도 적어져서 이런 땅들은 주교령으로 가게 되는데 7세기말 프랑스의 1/3이 주교령이었고 지도의 주교령 땅을 보면 엄청나게 넓다는걸 알수 있어.

2번째로 유교에서는 효라는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고 이는 도덕을 넘어 법의 위치까지 가게 되는데 서구는 이 가치를 상호 계약이라고 생각하는거야.

중세 한 시가를 보면 유명한 일화가 있는데

어느 아버지가 늙어 죽기전에 자식에게 재산을 물려줬다.

어느 추운 겨울 아버지는 아들에게 추우니 따뜻한 방을 달라 했고

아들은 손자에게 이불이나 하나 갖다줘라고 했다.

이윽고 손자는 이불을 반으로 나눠 아버지가 할아버지를 홀대하니 나도 아버지가 늙으면 홀대하겠다.라고 했다

이건 부모와 자식의 관계 또한 계약에 가까우며 세밀하게 1294년 어느 가문의 계약서에는 부모가 집에 같이 살고 만약 불화가 생기면 어느정도의 곡물과 살곳을 받을지도 계약에 써있어.

물론 귀족끼리에 상속같은 경우 상속법과 같은 가문끼리의 계약결혼이 없던건 아니지만 같은 봉건제라는 단어를 쓰는 중국의 봉건제가 사실상 친척+공신에게 나눠주는 형태라면 중세 유럽의 봉건제는 상호 계약하에 전혀 다른 두 집단이 계약하는 형태에 가깝지.

물론 이 경우도 예외적으로 분봉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 경우도 동양권의 효-충과는 거리가 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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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개인주의는 부양해야할 가문을 약화시켰고 보다 상공업에 지지세를 둔 개신교의 부흥과 함께 초기 자본주의를 만들었어.

이 개인주의의 발달이 국가-개인을 직접 이었기 때문에 지금의 서구식 민주주의를 만들었고 혈연,지연,학연같은 가산제적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나머지 국가들은 정치적 근대화에 실패했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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