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쓰카 에이지도 그렇고 하루키와 챈들러의 관계나 하루키와 세카이계의 관계 다루는 서브컬쳐 비평들 보다보면 걍 세계(라고 말은 하지만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여러 삶의 고통들)vs나 자체가 흔해빠진 구도인데 억지로 엮는 것 같아서 좀 그래...
- 내일은 진짜다
댓글 15
근데 사실 세계와 나의 관계는 굳이 하드보일드나 세카이계에서만 발견되는 구도는 아니자나, 사실 모든 서사작품이 그런 관점으로 볼 수 있고, 단지 근대에서 현대로 올수록 점점 세계>>>나의 경향이 짙어질 뿐 아닌가?
낫씽(handyup31)2022-02-24 12:46
답글
ㅇㄱㄹㅇ
이상한_누나(twinsjae)2022-02-24 12:54
세카이계에서 특별한건 세계 vs 나 구도 가 아니라 그 세계 vs 나 라는 구도가 개인간의 상호작용 속에 함축되어있어서가 아닌가?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있었는데.
익명(59.9)2022-02-24 12:53
답글
저어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그러면 또 오타쿠 까기에 진심인 평론가들 아니랄까봐 그 일상적인 개인의 상호작용 자체가 비현실적이고 유아적이라고 뭐라하는 경우가 많음...
이상한_누나(twinsjae)2022-02-24 12:59
답글
그런건 우덜식 현실이라고 생각함. 개인적으로 이 세상에 더러운 것만 있다고 생각하는 부류들은 그냥 상종하기가 싫음...
익명(59.9)2022-02-24 13:04
답글
비평의 세계에 있어, 아즈마 히로키의 등장과 더불어 대량으로 나타난 조잡한 복제품은 [비유하자면] 힘이 약한 육식공룡이다. (실제로는 육식 이외에는 관심이 없으면서도) 실력과 퍼포먼스가 왜소하여 “우리는 초식공룡이에요” 하고 기만적으로 선전하면서, 자기보다 더욱 연약한 소녀(백치, 병약, 강화인간 등) 시체더미를 게걸스레 물어뜯어 먹는 듯한 기묘한 언론공간
글은 잘 읽었음. 내가 생각하는 그런건 아니었네 ㅋㅋㅋ. 근데 너무 단편적으로 보는 관계라고 생각하긴 함. 들은 예시들 때문이라고 생각 되기도 하는데 하나만 골라서 에반게리온에서 신지 레이가 어머니와 같은 절대적 의존관계를 맺고있다고 설명하는건 잘못된 설명이라 생각 됨. 내가 모르는 몇가지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핀트를 잘못 잡은 것도 꽤 있다고 생각함.
익명(59.9)2022-02-24 13:19
답글
우노 츠네히로가 따로 낸 책은 읽어봤는데 거기선 "아스카에게 차이지 않는 세계선"이라는 표현을 쓰더라고. 그런 의미에서 저런 비판이 있을만하다고 생각되긴 함.
익명(59.9)2022-02-24 13:22
세계vs나는 많지만, 내가 히로인을 구하지 못해서 세계가 멸망해버리는 전개는 별로 없잖아 - dc App
구천이(khb137)2022-02-2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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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보일드-누아르도 그렇지만 옛날 전기물 중에도 세계멸망까진 아니어도 마을 한 두개 정도는 멸망시키는 게 꽤 있긴 함
이상한_누나(twinsjae)2022-02-24 13:01
답글
걍 원혼이 힘을 얻고 복수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훨씬 범위가 넓어지고
이상한_누나(twinsjae)2022-02-24 13:03
답글
ㅇㅎ - dc App
구천이(khb137)2022-02-24 13:04
답글
결국 디테일 뭉개고 도식화 시키기 시작하면 못 엮을 게 없어지는...
이상한_누나(twinsjae)2022-02-24 13:04
답글
세계에 졌다고 단지 "나"의 세계만 끝나는게 아니라 "모든" 세계가 멸망해버린다는 발상 자체가 윗댓글에서 말하고 있는 비현실적이고 유아적인 방식의 사고/설정의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근데 사실 세계와 나의 관계는 굳이 하드보일드나 세카이계에서만 발견되는 구도는 아니자나, 사실 모든 서사작품이 그런 관점으로 볼 수 있고, 단지 근대에서 현대로 올수록 점점 세계>>>나의 경향이 짙어질 뿐 아닌가?
ㅇㄱㄹㅇ
세카이계에서 특별한건 세계 vs 나 구도 가 아니라 그 세계 vs 나 라는 구도가 개인간의 상호작용 속에 함축되어있어서가 아닌가?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있었는데.
저어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그러면 또 오타쿠 까기에 진심인 평론가들 아니랄까봐 그 일상적인 개인의 상호작용 자체가 비현실적이고 유아적이라고 뭐라하는 경우가 많음...
그런건 우덜식 현실이라고 생각함. 개인적으로 이 세상에 더러운 것만 있다고 생각하는 부류들은 그냥 상종하기가 싫음...
비평의 세계에 있어, 아즈마 히로키의 등장과 더불어 대량으로 나타난 조잡한 복제품은 [비유하자면] 힘이 약한 육식공룡이다. (실제로는 육식 이외에는 관심이 없으면서도) 실력과 퍼포먼스가 왜소하여 “우리는 초식공룡이에요” 하고 기만적으로 선전하면서, 자기보다 더욱 연약한 소녀(백치, 병약, 강화인간 등) 시체더미를 게걸스레 물어뜯어 먹는 듯한 기묘한 언론공간
https://m.dcinside.com/board/reading/258772
글은 잘 읽었음. 내가 생각하는 그런건 아니었네 ㅋㅋㅋ. 근데 너무 단편적으로 보는 관계라고 생각하긴 함. 들은 예시들 때문이라고 생각 되기도 하는데 하나만 골라서 에반게리온에서 신지 레이가 어머니와 같은 절대적 의존관계를 맺고있다고 설명하는건 잘못된 설명이라 생각 됨. 내가 모르는 몇가지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핀트를 잘못 잡은 것도 꽤 있다고 생각함.
우노 츠네히로가 따로 낸 책은 읽어봤는데 거기선 "아스카에게 차이지 않는 세계선"이라는 표현을 쓰더라고. 그런 의미에서 저런 비판이 있을만하다고 생각되긴 함.
세계vs나는 많지만, 내가 히로인을 구하지 못해서 세계가 멸망해버리는 전개는 별로 없잖아 - dc App
하드보일드-누아르도 그렇지만 옛날 전기물 중에도 세계멸망까진 아니어도 마을 한 두개 정도는 멸망시키는 게 꽤 있긴 함
걍 원혼이 힘을 얻고 복수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훨씬 범위가 넓어지고
ㅇㅎ - dc App
결국 디테일 뭉개고 도식화 시키기 시작하면 못 엮을 게 없어지는...
세계에 졌다고 단지 "나"의 세계만 끝나는게 아니라 "모든" 세계가 멸망해버린다는 발상 자체가 윗댓글에서 말하고 있는 비현실적이고 유아적인 방식의 사고/설정의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