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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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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벨룽의 반지를 읽을 때부터 느낀 건데 인도-유럽 세계는 태생적 우월함에 대한 관념이 그 문학세계에 강력히 뿌리박아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그러나 유명한 서사시들을 보면, 오히려 그 태생적으로 우월한 자들이 지배하는 영웅의 시대가 몰락하는 모습을 다룰 때가 많음.




헌데 부르군트의 기사들이 스스로의 죄악으로 인한 운명에 의해 몰락한 것과는 달리, 마하바라타에서는 계속해서 몰락(몰락을 했는지는 모르겠다 끝까지 안 읽어서. 그보다는 균열이라고 해야 하나)의 책임을 태생적으로 열등한 이들에게 지우려 한다는 느낌.






그래서 이야기가 단선적인 것 같음. 모두가 판다바들을 사랑하고 카우라바들은 싫어하고.... 뭘 해도 판다바들이 이길 걸 아니 별로 기대가 안 되고....




지크프리트도 그런 유형의 캐릭터기는 했지만 본인이 그런 힘을 얻기까지 한 노력이 잘 묘사되고 성격도 입체적이라 크게 그렇진 않았던 것 같음.







마하바라타랑 따로 읽어본 바가바드기타(기타 자체는 인간이 쓴 가장 위대한 글 중 하나라고 생각함)의 내용을 봐서는, 결국 마하바라타는 니벨룽의 반지와는 달리 태생적으로 우월한 자들의 운명에 대한 순응을 몰락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당당하게 승리하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는 듯함.







운명이 새로운 세계를 불러오는 것이 아니라 기존 질서의 유지에 봉사하는...... 갠적으로 맘에 들진 않음




축약본만 읽어서 확실하게 평가할 수는 없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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