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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산업혁명 이후로 세계의 헤게모니를 쥔 크리스트교 중심의 서구사회의 원칙에 바탕을 둔 그 정치적 올바름이 진짜 정치적으로 올바를 수 있는지는 모르겠음.


까놓고 무슬림에겐 남자 하나가 형편이 된다면 부인 넷을 둘 수 있는 건 당연한 거고, 자기 집안 혹은 씨족의 여자가 다른 집안이나 씨족에 폐를 끼쳐서 수치심에 들게 한다면 목숨으로 책임지게 하는 것도 당연함. 율법에 기반해서 헌법과 형법을 제정하는 것도 당연하고.


비슷하게 인도사람의 입장에서도 사람에게 귀천이 있는 건 당연하고, 서로 자신의 위치에서 열심히 살면 신이 이를 알아줘서 더 높은 계급으로 환생할 수 있다고 믿을 뿐이고.


이거를 야만적인 풍습이라 주장하는 건 오로지 서구권의 관점에서 기반한 일 아닐까?


막상 저 사람들에게는 그 서구권의 문화와 사상이 퇴폐적이고 야만적인걸수도 있잖아?


정치적으로 올바르단 것의 개념 자체가 ‘크리스트교’를 기반으로 한 ‘근현대 유럽의 문명’에 바탕을 둔 이상 이 자체가 올바르다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함.


세계화가 된 지금도  그 ‘근현대 유럽 문명’ 질서에 편입된 사람들은 지구 인구 70억 중에서 절반이 안 되는데.


애초에 50%도 안 되는 그 특정 질서 문화권에 기반한 사상을 요구하는 것이 대체 뭐가 정치적으로 올바른건지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