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 도내 시쓰기 대회 출전하고싶어서
시를 써내서 국어쌤한테 미리 검사 받은적이 있거든.
(통과 못하면 출전 못함)

그동안 교내 시쓰기 대회 2등을 꾸준히 찍었던터라
다른 쌤들이 나보고 도내 대회 나가보라고 권유한거거든.

"이 시는 숨가쁘도록 최대한 빨리 읽어주세요"
라고 시작하는 좀 정신나간 시를 써갔는데

이건 시가 아니라고 국어쌤한테 거부당했음.
그 뒤로 5번을 새로 써서 가져가도

이건 시가 아니다라고 거부당하고
대회 참여조차 못했음.

한낱 학생한테도 이ㅈㄹ하는데
문학계에선 더 심할거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공상에 가까운 상상력을 너무 터부시하는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