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에는 '편집장의 선택'이라는 책 소개 코너가 있음.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되면서 알라딘 홈페이지 상단에 노출되는데 며칠 전 "남자들의 방"이라는, 클릭을 안 할 수가 없게 만드는 책이 소개됨. 아래는 해당 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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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불쾌감을 느낀 부분은 저 글 첫 문단의 마지막 문장임. "성매매 업소는 남성들이 서로 우애를 다지며 한국 남성으로 태어나는 장소로 기능한다는 것."


성매매 업소가 한국 남성으로 태어나는 장소로 기능한다고?? 글에서 언급한 설문 조사가 사실이라면, 성구매 시 동행자와 함께 방문하는 비율이 77.5%라니까 "우애를 다진다"는 표현까지는 이해를 하겠는데, 어째서 "한국 남성으로 태어난다"는 결론에 도달하는 건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됨. 나처럼 성매매 경험이 없는 사람들은 한국 남성이 아니라는 얘기인가? 성매매는 전 세계 국가 중 한국에서만 관찰되는, 한국 남성의 전유물이라는 건가? 누가 봐도 '한국 남성'이라는 단어를 경멸적이고 비하 의도가 다분한 의미로 재정의해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아래는 내가 고객센터에 남긴 항의 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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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일 기준 5일이 경과하였음에도 답변할 기미가 전혀 없음. 5일이면 내부 논의를 했어도 몇 번은 했을 시간인데 아직까지 답변이 없는 걸 보면,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내 컴플레인에 응대할 필요조차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임. 


감정을 가라앉히고 객관적으로 상황을 다시 보기 위해, 님들 의견은 어떤지 듣고 싶음. 알라딘 MD의 저 글이 한국 남성 비하가 맞는지, 나의 착각인지. 만약 내 착각이라면 자세히 알려 주면 고맙겠음. 독서 갤러리에 올린 이유가 이거임. 평소에 책을 자주 읽으시는 분들이라면 문장에 친숙할 테고 따라서 글의 의미를 파악하는 능력이 뛰어날 것이기 때문에. 


한국 남성 비하가 맞다면 회원 탈퇴할 예정임. 서점이 거기 한곳뿐인 것도 아닌데 나, 그리고 내가 속한 집단을 공공연히 비하하고 무시하는 업체에 묵묵히 돈을 갖다 바칠 정도로 자존심이 없지는 않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