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겨우겨우 완독했다
설정도 이해가 잘 안가는데 번역도 진짜 개발로 해서
때려치고 싶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님
박중서가 유명한 sf류 많이도 번역했던데
이사람 뭔데 이렇게 번역을 많이하냐 개빡치네
설정도 이해가 잘 안가는데 번역도 진짜 개발로 해서
때려치고 싶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님
박중서가 유명한 sf류 많이도 번역했던데
이사람 뭔데 이렇게 번역을 많이하냐 개빡치네
https://blog.naver.com/boggun_hoffmann/221376443570
이 블로그 본문에도 나와있다시피 의역은 하나도 없고 그냥 원문을 직역했는데
원본 예문:
"You have your sheep; hell, you can follow the Ascent in your individual life, and when you grasp the two handles of empathy you approach honorably.
"You have your sheep; hell, you can follow the Ascent in your individual life, and when you grasp the two handles of empathy you approach honorably.
이 본문에서 follow the Ascent in your individual life를 박중서는
"젠장, 당신은 한평생 '오르기'를 따라갈 수 있어요. 그리고 감정이입 장치의 손잡이 두개를 붙잡으면, 영예롭게 거기 접근할 수 있죠."
'오르기'로 번역했다는거임. 아니 오르기가 뭔데....
황금가지의 이선주는
"당신도 양을 갖고 있잖아요. 게다가 마음대로 '머서 융합'을 할 수 있어요. 당당하고 떳떳하게 감정 이입기 손잡이를 잡으면 되잖아요."
이걸 머서 융합으로 의역했고...
정말 나중에 가서야 오르기가 언덕을 올라서 머서와 융합되는 그 과정을 얘기하는걸 알았지만 초반에 오르기 오르기 이러길래 진짜 무슨 뜻인가 했음.
번역이 마음에 안 들었다는건 다른 번역본이나 원문도 비교해 보고 하는거임? 필립 k딕 자체가 마약하면서 글쓰는 양반이라 원래 문장이 좋다는 소리는 못들은 작가거든
전기양은 원문 자체가 이상함 ㅋㅋ
작가가 이상해서 그런게 맞아? 보니까 이선주가 번역한건 절판됐고 박중서 번역만 판매중인데 블로그에 비교한거 봐도 번역이 너무 이상해 "그는 그들을, 다른 사람들을 경험했으며, 그들의 재잘거리는 생각들이 통합되었고, 그 수많은 개인의 존재로부터 비롯되는 소음을 자신의 머릿속에서 들었다.” 이런식임
그거 해당하는 원문이 He experienced them, the others, incorporated the babble of their thoughts, heard in his own brain the noise of their many individual existence. 인거 같은데 애초부터 뭔 소리인지 이상하지 않냐.
원문은 어느정도 이해라도 되지만 저 번역본은 그냥 직역 그자체라 이해가 안가는거임.
본래 글을 논리 정연하게 쓰는 작가가 아님. 나이 먹고 정신상태가 이상해지면서, 글도 점점 더 이상해졌음. 장편 대표작이라는 높은 성의 사나이, 유빅,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 스캐너 다클리 등은 문장이나 가독성이 좋아서 유명한 게 아니고, 작품의 내용이 혁신적인 면이 있어서 그 부분이 평가된 것임. PKD의 장점은 작품 속에서 우주를 한 바퀴 뒤집어 버린다는 것인데, 독자가 상상하던 레벨 이상으로 크게 뒤 흔들어 버릴 때 굉장하다는 탄성을 가져오게 됨. 그런데 난삽한 문장으로 점절된 장편에서는 이런 장점이 그리 잘 드러나지 않고, 짧게 쓰여진 단편에서 돋보이는 경우가 많음. 그래서 PKD의 작품의 진가는 장편보다는 단편에서 더 잘 드러남.
근데 그럼 다들 PKD 작품은 뭘로 읽는거야? 원문으로 읽는거임?
그리고 본래 직역주의자였던 정태원 선생 번역본은 그나마 좀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