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이라는 건 결국 주관이면서 객관이고

그것을 취합하는 과정이 다수의 타인들이 모인 장에선 거의 불가능에 가까움.

때문에 오가는 논쟁 및 토론이 가능하다 쳐도 그 끝은 감정 싸움 내지 맹목적 비난으로 변모되고

대부분은 그런 순간이 오기 전 미연에 방지하는데 그렇게 되면 서로 눈치만 살피다 독서 얘기는 피상적으로 그치고 시시덕 거리는 친목 모임으로 전환되는 거.

흔히 상상하곤 하는 지성을 갈망하는 사람들 끼리 서로 존중하고 고뇌하며 갑론을박 한 후 모임이 끝나고 재즈바나 카페에서 사회와 문화에 대해 담소 나누는 그런 분위기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