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읽어봤는데 이 책이 좋다, 함 읽어봐라 이정도가 아니라
이거 안 읽으면 넌 사람도 아냐, 좋은 책을 읽어야지 왜 나쁜 책을 읽냐,
넌 책 읽을 줄 모른다, 어떻게 이 작가 이름을 모르냐. 책을 읽으면 이건 무조건 읽어야 한다, 이런 식으로 자기 주관적 기준을 객관적 기준으로 포장해서 몰아가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다.
더 웃긴 건 취미로 읽는 사람들보다
시나 소설 준비하는 문청들이거나 그 외 다른 글밥 먹는 사람들 중에 저런 경우가 많더라고.
오히려 전문적으로 글 가지고 노는 분들이 어떤 면에선 더 편협해지고 자기 주관이 너무 강해서 남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 같음.
아니 씨발 좋은 거 알겠는데 내가 읽고 싶은 건 내가 찾아서 읽겠다는데도
그걸 가지고 괜히 고나리질 하면서 물고 늘어지는 새끼들이 있음.
단순히 특정 책을 강요하는 차원을 넘어서 책의 취향이나 읽는 책 분야까지도 자기가 바라는 대로 그쪽으로만 읽어야 하고 그것만 책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맛이 간 사람도 봤음.
그런 사람들 모인 곳에서는 내가 어느 시인 어느 작가 좋아한다고 솔직하게 말하면 안 됨.
까딱 잘못했다간 그 시인 왜 좋냐, 그 작가 구리다, 자기들 취향이 아니다, 이런 식으로 괜히 귀찮게 몰아갈 수 있음.
비전공자보다 문창과 계열 출신들이 더 하더라고.
책과 사람과 인간성을 너무 동일시해서 그런지 책 때문에 정말 인격마저 뒤틀려 보여서 안쓰러울 때가 있음.
그런애들하고 엮이는 너도 참 기구하다
근데 편협하게 들이대는것도 좀 그렇긴한데, 진짜 본인이 생각했을때 진리라고 느끼거나 확실히 별로라던가 주관이 정확한건 좋은것같음. 함부로 들이대면 미움만 받겠지만
ㄴ 기구한 게 아니라 발에 채일 정도로 많음; 솔직히 겉으로 티내지 않아서 그렇지 문창과생이거나 등단 준비하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저런 것 같음.
주관이 정확한 것과 그걸 강요하는 건 별개의 문제지.
근데 뭔일하길래 거기서 노냐ㄷㄷ 너도 글쟁이 희망이야?
ㅇㅇ 그랬는데 지금은 그만 둠.
호고곡.... 고생했네
근데 사실은 글쟁이뿐 아니라 세상 모든 이가 다 이래. 불교에서 말하길 깨달음의 첫 단계인 수다원과를 얻어 유신견을 타파해야 여기서 벗어날 수 있다고 가르치지
하루키를 제외한 문호들 의문의 선무당행ㄷㄷ
왜들 그렇게 시기도 전에 떫기부터 하냐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