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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사람들 > 죄와벌 > 백치
읽고 악령 읽기 시작했습니다.

도끼 스타일 적응되서 캐릭터가 좀 빨리 파악되는거 같아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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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페이지 정도 읽었는데

돈많은 미망인과 지적 허영심 많고
나이만 많고 애처럼 구는 트로피모비치

를 화자가 엄청 비꼬네요 ㅋㅋㅋ

마치 홍대병 걸려서 작품은 안만들고 예술가인척
하는 사람들을 풍자하듯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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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우월감에 젖어있고 성격적으로도 결함이
많아보이는 트로피모비치를 도끼 스타일대로
화자는 무작정 신랄하게 까지 않습니다.

편견을 자제하고 있는 그대로 도마 위에 올려놓죠
내면까지 샅샅이 발가벗겨진 캐릭터를 보면
동정심도 생기고 엉뚱한면에 호기심도 생깁니다.
도끼는 그런식으로 결점 있는 캐릭터들을 마냥 혐오하지 않게 합니다. 다면적으로 보다보면 결점과 장점 또한
과장되어있을 뿐 어느정도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보편성을 가지게 됩니다.

흑심을 품고 게을러빠지고 지나치게 감정적이고
일방적 소통에다 남보다우월하다고 여기고
자학에 빠지고 이런 인간의 부정적 특성들이
한데모인 트로피모비치가 참 재밌네요

그걸 또 옆에서 가만히 관찰하고 차분하게 세세히
적는 화자 ㅋㅋ 앞으로의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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