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책 읽게 된 계기는 3년 전 1학년 때 과제로 호프만의 모래사나이라는 소설 분석 해야해서 참고할 겸 보게 되었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 때의 내겐 인문학의 그림자를 여실히 보여주는 책으로 보였다.
불을 통해 사람들이 느끼게되는 헤라클레이토스 콤플렉스, 프로메테우스 콤플렉스 등을 얘기를 하는데,
과거나 신화의 예시를 든 뒤에 이러해서 사람들은 불을 보면 죽음의 충동을 느끼게 된다!라고 선언하고 말더라. 근거가 헤라클레이토스, 프로메테우스 같은 신화적 인물이나 소설속 인물들로 끝임. 나머지는 다 자기 사견으로 주장을 풀어가고.
문학이나 예술 비평할 때는 써먹을 수 있겠지만 현실에서 사람들이 불과 맞닥뜨렸을 때 과연 저런 생각을 하는가 싶은 주장들이 가득했던 걸로 기억한다.
인문학이 좋아 인문학이 들어온 당시의 나였지만 이거 읽고 나니 \'인문학은 뜬구름을 그럴싸하게 설명하는 학문\'이라는 생각에서 한동안 못 벗어날 정도였음. 지금도 솔직히 어느정도는 그렇게 생각하고.
뉴비뉴비한 1학년 때 참고용으로 읽었던 기억을 되살리며 쓴 거라
무지막지하게 주관적인 글이니 그냥 이런 놈도 있구나 하며 읽길 바람
호프만은 저도 좋아하는 작가인데... 바슐라르는 전혀 모릅니다. 문학은 좋아해도 인문학을 제대로 들이 판 적 없는 공돌이여서, 인문학이 뭔가를 분석하는 모습이 마냥 낮설 뿐이죠. 아마도 영원히 모를 듯
ㄴ바슐라르가 원래 과학철학 쪽 전공이었다가 무엇이 정확한 인식을 방해하는가, 사람들에게 내재된 인식은 무엇인가 찾으면서 상상 분석을 하게 됐다고 들었음 ㅋㅋ 물론 공대하고 과학철학은 별 얘기긴 하지만
이론가의 세계와 일상 행위자의 세계가 다르다는 걸 보여주는 글이군.
뚜렷하게 드는 생각이 전부라고 여기면 해석적학문은 불가능하다
누가 불보고 저런생각을 하냐니...
ㄴ적었다시피 내가 1학년 때 읽은 기억을 토대로 쓴 거라 내가 제대로 책을 받아들이지 못한 것일 확률이 높다. 다만 내 기억상으로 내용이 헤라클레이토스 컴플렉스 같은 경우 헤라클레이토스는 불을 보고 거기에 뛰어들어 죽음으로써 자신을 정화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다른 누군가의 시에서도 나온다(이 다른 예시가 하나밖에 안 된 걸로 기억함)
고로 이런 생각을 헤라클레이토스 컴플렉스라 하겠다 이런 식으로 '소수'의 신화적 근거에다 명명하는 전개 때문에 뜬구름은 그럴싸하게 설명한다고 느꼈던 걸로 기억함
끄악 행바꾸기 안 되네;;
그럼 촘촘하게 논리라도 전개해야할까나 직관의학문을 모르네
불이 정화의 상징이라는건 과학적근거로 증명하는게 아니야 직관적으로 문화속에 그런 상징성이 있다는걸 알 수 있는거지
이런 견지면 정신분석은 하나도 접근못한다 다 과학적 근거가 없으니
ㄴ나도 딱히 과학적 근거를 원하는 건 아닌데 근거로 든게 두세개 뿐이라 저렇게 느낀 거지. 하다못해 근거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라도 나오면 모르겠는데 지금 내 기억으론 그런 것도 없이 그냥 여기서 얘가 이렇게 느꼈다 로 끝이었음
다만 이 책이랑은 별개로 정신분석학이란 학문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회의감 느끼는 중임
이해를 못하니까 회의감들지 ㅋ
프로이트 입문서와 꿈의 이해를 너덧 챕터뿐이긴해도 저번 학기 때수업 때문에 읽었었음. 이해가 안 됐을까? 프로이트는 예를 제대로 많이 들고 와서 오히려 더 이해 잘 됐다. 뭐 때문에 그렇게 삐딱하게 보는진 모르겠다만 나는 그저 심리학에서 이미 과학적으로 분석이 돼 가고 있는 뇌와 심리를 직관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을까 싶은 거
너 지잡이지? ㅋㅋ
과학뽕 오지구요
됐다 미안하다 말을 말게 ㅋㅋ ㅋㅋㅋ
썰 좀 더 풀어줬음 좋겠다.ㅋㅋㅋㅋㅋㅋ ㅊㅊ누르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