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 이사람 글좀 쓰는듯?
[일반] 이거 왜이리 꿀잼이냐
익명(183.97)
2022-03-10 20:59
추천 1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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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에게 판사라는 직책을 굳이 설정한 이유를 모르겠는것만 빼면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소설. 톨이 한창 도덕에 미치던 시기라 어떻게든 기득권을 조롱해야된다는 일념만이 느껴지는 설정이었음. 옥의 티
이반일리치의 판사라는 직책이 그저 법에 따라 법을 적용하기만 함으로써 자신의 출세 말고는 약자의 삶 따위 관심도 없음을 잘 나타내준다고 생각했음 나는. 의사와의 대화 부분에서도 의사-이반일리치(환자)의 관계와 판사(이반일리치)-서민의 관계를 은유한 것이 아닐까 싶었음.내게는 그렇게 다가왔고.
재밌는 해석이네. 근데 굳이 그걸 판사로 설정한 이유가 뭘까 아무리 봐도 모르겠음. 약자에 무관심한 기득권층은 판사 말고도 얼마든지 있으니깐
이거보다 안카가 더 꿀잼임
당시 러시아 시대상황에 대해 배경지식이 부족하긴 하지만, 우리나라도 그렇고 '법관'이라는 직책이 특히 서민과 기득권 사이에 놓여있는 직업임과 동시에 기득권의 상징으로 오랫동안 자리잡아왔기에 그렇지 않을까 싶음. 물론 이 부분은 너가 말한 '기득권 조롱만을 향한 일념'의 색채가 짙어지는 설정이긴 하지만 나는 오히려 그 설정이 더욱 매력적이었던 것 같음
아 답글인데 잘못 달았네 211.200 에 대한 답변임
이거 하이데거 입문책에서도 이반일리치의 죽음 예시로 삶의 허무함 언급하던데 띵작인가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