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학은 고대 이래로 진리획득의 규칙이라고 간주되어 왔으나, 실제로는 현실세계에는 존재하지 않는 사태인 ‘사물들 사이의 일치’, ‘상이한 시점(時點)에 놓인 동일 사물의 동일성’ 등을 가정함으로써 성립된 것이다. 이러한 동일성의 개념은 전통형이상학의 실체(實體: Substanz) 개념에 근거하고 있는데, 실체란 대상에 내재해 있다고 믿어지는, 변화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근거 내지는 본질을 의미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 자체로 동일한 것은 존재하지 않으며, 변치 않는 실체라는 것도 없다. 따라서 논리학이란 비논리, 즉 관념적 허구위에 세워진 자기모순적인 학문이다.

수학과 자연과학도 니체의 비판을 피해가지 못한다. “수(數)의 법칙의 발견은 몇 가지 동일한 사물이 있다는 오류를 기반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만일 애초에 자연에는 정확한 직선이라든가 진정한 원, 절대적인 크기의 척도 따위가 없다는 것이 알려졌었다면 수학은 성립조차 될 수 없었을 것이다”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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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우리의 삶에서는 수학이나 논리가 없으면 생활 자체가 불가능할것이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수학이나 논리가 정말 많이 사용되고 있는것 같은데 이에 대해서 니체는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지 궁금함.

이를테면 수학이나 논리학은 진리가 아니므로 생활에서 사용 자체를 하면 안된다거나, 참은 아니더라도 딱히 대안이 없으니 일상생활에서 사용해도 된다거나, 아니면 피론주의 사람들이 자연학을 연구하는 태도로 수학 논리학을 연구한다든가...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