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율리시스 속에 너무나 많은 수수께끼와 퀴즈를 감춰 두었기에

앞으로 수 세기 동안 대학 교수들은 내가 뜻하는 바를 거론하며 분주할 것이다

이것이 나의 불멸을 보장하는 유일한 길이다 - 제임스 조이스





근데 이거랑 목표가 똑같은 책이 존재함











위대한 작가들은 인류의 사랑, 비극, 역사, 권력, 원죄 등을 탐구해서 불멸이 되는데

조이스는 수수께끼와 퀴즈를 감추어 놓아서 불멸이 됨 (본인 인정)



문제는 어렵게 퍼즐을 풀어도 딱히 별거 없음

이 부분이 패러디구나! 이게 이런 의미구나!

약간의 성취감? 그리고 또 무슨 의미가 있냐?



물리학 통일장 이론처럼 어떤 퍼즐을 풀면

우주의 비밀이 풀린다던가, 인류가 획기적으로 진보한다던가

조이스의 난해함엔 이런 의미도 스케일도 없지

난해함을 위한 난해함을 추구한 몇몇 다른 작가들도 마찬가지고



음악사만 봐도 작곡 재능이 떨어지면

새로운 형식이나 구성이나 난해함을 쫓더라.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