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때론 이웃나라 일본의 예를들며 한국보다 시민의식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그야 당연하지요
우리가 현대에 말하는 시민이라는 것은 민주주의 사회에서만 가능한 개념입니다
시민이라는 것은 고대 로마 공화정에도 있었고 고대 아테네 민주정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대에서 말하는 종교, 인종, 성별, 경제력, 성적기호등 거의 모든 형태의 차별적 요소를 없애고
동등한 시민으로서의 시민의식은 아주 근대적인 발명품입니다.
한국의 건국이래 완전한 민주주의 체제를 갖추는데는
40년이 넘는 세월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니 시민의식이 일본보다 뒤쳐질수도 있는 것입니다.
어떤 부분에서의 시민의식은 일본보다 뛰어난 부분도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형사처벌을 받는 과정속에 있다면 일본보다 한국이 당신을 더 보호할 것 입니다.
억울함을 호소할 수 있는 부분도 일본보다 많을 것 입니다.
그 부분에 있어서는 한국의 시민의식의 발전이 강해서 많은 단체들이 존재합니다.
시민의식에 있어서 독서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뿌리깊은 민주정의 역사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ㅋㅋㅋ
송호근 교수도 비슷한 말씀하던데. 의외로 조선시대의 근본사상은 민본주의였고 덕분에 민주주의 역시 빠르게 정착할 수 있었다고. 물론 조선시대 민본주의는 양반 계층의 위선이라는 시각도 존재하지만.
관리자 일해
단순히 민주의 시간만이 시민사회의 성숙을 보장하는것은 아닐거라 봄. 민주의 의미를 이해하고 성찰하는 사고력이 시민의식의 핵심인것 같음.
서유럽 국가에선 사회와 국가에대한 시민들의 생각이 발달했기때문에 민주주의가 나타난것이지. 무슨말이냐면, 이곳에서 민주주의란 하늘에서 뚝 떨어진게 이니고, 당대 사회가 부당하는 수많은 생각들이 모여서 만들어 낸 하나의 혁명 결과물이라는거거든.
즉 그들은 민주사회가 없는 세계에서 민주사회를 창조해낸것임. 반면 우리의 민주사회란 주체성 없는, 거저 얻은 선물에 불과 함. 그렇기때문에 우리나라의 시민의식이 후진게 아닌가 생각 함. 스스로 민주를 만들어낸 사회의 사람들은 그것이 무슨 의미인지 알고 있고, 그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문화와 풍토가 있어. 그래서 사회나 국가, 정의, 도덕에 대한 생각을 중요하
게 여김. 그들 스스로 만들어 낸 체계의 출발과 유지를 정당화 하기 위해선 그에대한 사상이 필수적이니까. 반면 우리의 민주주의는 스스로 쟁취하여 얻은기 아님. 외국인에 의해 얻어진 민주주의고 시민들은 그저 태어나 당연하게 민주주의 사회에 살고 있음. 그래서 그것에대해서 생각하는 사람은 없지. 왜냐면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모르는데다가 통제할수 있다는 자신감도
글쎄요 한국에서 시민혁명이 없었나요? 419, 518, 서울의 봄 다 시민혁명의 연장선입니다. 516 군사혁명 이후 산업화에 성공하면서 중산층이라는 계층이 생기고 민주화에 대한 욕구가 터지며 탄생한게 현재 대한민국의 민주정이죠. 역사는 짧을 수 있지만 민주화와 산업화를 아무런 희생없이 공짜로 얻은 것이 아닙니다
서유럽에 비해 역사가 짧았을지 모르지만, 최소한 북한과 대치한 상태에서, 다른 국가였으면 강압적인 독재정권이 지속되고 실패한 국가가 됐을 가능성이 높았던 시대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둘다 거머쥐고 이런 사회를 구축한건 결코 얕은 시민의식으로 가능 한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어느정도는 맞는말임 우리나라도 시민혁명이 없었던건 아니죠. 근데 군주제에서 민주주의를 획득한것과, 민주주의 독재체제에서 완전한 민주주의를 획득하는것은 조금 레벨이 다르지 않나 싶음. 우리나라는 독재로부터 진정한 민주를 쟁취하긴 했으나, 군주제에서 민주주의로 주체적으로 변화하는 거대한 정신적 혁명을 경험하진 못했음.
그런 식으로 따지면 미국이라는 나라도 미국혁명은 그저 온건하고도 온건했던 영국의 의회주의 공화정으로부터 독립했던 나라인데 그렇다고 미국의 시민의식이 부족했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미국혁명이 일어나자 영국의 자유주의자들이 환호했던 것 만큼 그 당시 식민지미국의 시민의식이나 엘리트 계층의 의식은 굉장히 깨어있었죠.
군주정으로부터의 해방을 경험해야 진정한 민중혁명 진정한 정신적 혁명이라는 생각에는 과거 미국의 경험을 비추어 볼때 크게 설득력을 가지긴 힘들다고 봅니다. 예를들어 아주 잔인하고 피비린내나던 프랑스 혁명의 결과는 어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