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듣기 쉬운 글 중에 칭송 받는 글은 거의 없다.
그나마 형이하학적 논증 정도지.
인생을 살다보면, 상황이 뭐 같이 난삽한 경우가 99.99%야
그냥 합리화 시켜서 이해한 척 하기편할라고, 이유 몇 가지 가져다 붙이려는게 우리의 뇌고.
명료해서 모두가 알아 듣기 쉬운 글이 있고
그걸 골라 낼 수 있다면,
그렇게 명문만 뽑아 둘 수 있다면
애써 책을 '찾아서' 읽을 이유도 없지.
독서조차 난삽한 행위다.
독서를 스포츠 하이라이트처럼 보려는 습관을 가지면, 현실을 보기 힘들다.
근본적으로 말하면 타인을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보다
타인이나 현상을 나의 어떤 관념에 '더 빨리' 가두고 싶다는 마음이 앞서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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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을 축약할 수 있는 가능성이 보통 책보다 많다고 느끼지 않았냐? 난해함을 이야기 한게 아닌데.
시민 케인이 영화계의 까라마조프라고 해야하나, 까라마조프가 소설계의 시민 케인이라고 해야하나. 팝 음악 쪽에서는 페퍼 상사의 외로운 심장 밴드. 지금 세대가 즐기기엔 비틀즈 보다 비틀즈 커버 밴드 오아시스가 더 나을 수도 있고, 내 기준엔 비틀즈 앨범 중에서도 페퍼 상사 보다 help! 부터 Revolver가 더 나은 거 같고 - dc App
화이트 앨범부터 마지막 앨범까지에 한국인이 좋아하는 노래들이 다수 포진해있는데 힙스터랄지, 뭐 그쪽은 페퍼 상사를 좋아하더라구 - dc App
단순한 진실을 복잡하게 만드는 쪽이 보통 뭔가를 숨기고 싶어하는거지 ㅎ
단순한 현실을 믿는게 편하니 뇌 한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