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에르노 <단순한 열정> 이 너무 좋았어요.
프랑스 여성 작가의 다른 소설도 읽고 싶어서 프랑수아즈 사강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를 읽었습니다.
예전에는 안 읽혀서 포기했던 책인데 이제 잘 읽히네염.
최승자 시인 에세이에서
불확실한 희망보다 언제나 확실한 절망을 택했다
라는 문장이 나오는데, 소설의 주인공.
여성 주인공 뿐만 아니라, 주인공 세 명 모두 확실한 불행을 택한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사람은 큰 행복보다 긴 외로움이 무서운거겠지요.
굳이 비교를 하면 저는 브람스 보다는 단순한 열정 이 더 좋았습니다.
사강 소설은 한 편 더 읽을 생각이고
아니 이르노 책은 모두 읽고 싶은 마음입니다.
좋아하는 책만 읽고 살기에도 모자란 시간입니다. - dc App
소설은 잘 모르겠지만 말씀하신 확실한 절망은 스토이시즘 같아서 연예포기한 찐따남으로서 공감되네요
단순한 열정이 워낙 최고작이라 살짝 실망하실수도 글고 에르노는 타인의 인생을 날것으로 가져다쓰는 스타일이라 저는 읽을때 불쾌하더라고요 아르노가 친구였다 생각하면 바로 손절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