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은 나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다.

만약 어떤 사람의 행동이 우리에게 실질적인 폐를 끼친다면 일정한 절차를 밟아서 그에게 개선을 요구할 권리는 있다.

반면, 공동체에 폐를 끼치지 않는 행위지만 적절한 행위라고 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가령, 어떤 학생이 공부를 한 글자도 하지 않는 행위가 그런 경우다.

사실 이 경우 곤란을 겪는건 학생 자신 뿐이다.
부적절한 행위는 아니라는 말이다.

문제는 이 같은 행동에 대해 부모나 교사는 '문제 행동'이라는 딱지를 붙이고 만다는 점이다. 하지만 본인의 의지를 존중해야한다. 학생이 특별히 부탁을 해온 것이 아니라면 그들 중 누구도 개입할 권리가 없다.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중성 행동에 대해서 우리는 너그러워야한다. 자신과는 다른 시점이나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 그들을 질책하고 비난해서는 곤란하다.



<아들러의 심리학을 읽는 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