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조리는 인간에게 아예 무관하고 무관심한 세상을 합리적인 관점으로 이해하려고 시도하는 순간 발생한다.
여기서 인간은 두 가지 부류로 나뉘어지게 된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무의미한 현실을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맞추어 '부정'하고 '왜곡'하여 조작한
환상의 나라에서 사는 사람과
(이데올로기, 종교, 전통이 지배하는 형이상학의 세계)
이해할 수 없고 의미가 없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받아들였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 솔직하게 할 수 있는
현실 세계에 '실존'하여 사는 사람
환상의 나라에 사는 사람은 자신이 살고 있는 세상 속에 합리적인 이해에 기반한 작동원리가 있다고 굳게 믿는다. 그들이 바라보는 환상의 나라는 합리적이므로 원리를 따라야만 한다고 세상한다. 본래 사람은 사람이 죽은 것에 대해 슬퍼한다. 그러나 그들의 합리적 이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세상에서는 장례식이 치뤄진 후에야 만사가 공식적인 모양새를 갖추게 되고 감정을 그때 쏟아부어야만 한다. 자신이 현실세계에서 느끼는 실제 감각과 감정, 관능으로부터 솔직하지 못할뿐만 아니라 본질과는 동떨어져있고 각종 규정, 관습, 선입견 등에 얽메여있어 자유롭지 못하다. 또한 애인을 좋아하는 감정을 '사랑'이라는 단어 하나로 규정해야만 하고 세상을 이루고 있는 합리적 이해에 맞추기 위해 자신의 감정을 과장하거나 축소하고 거짓되게 해야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진정한 '나'의 존재는 현실로부터 멀어지고 거짓, 부정되어지고 파괴되어진다.
'나'를 이해하기 위해 만들어진 사회와 나라가 역으로 나를 파괴하고 나를 소외시키고 이방인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 세계에 사는 사람은 자신의 삶이 의미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자유롭다. 이 말은 이래도저래도 내 선택에는 의미가 없으니 이왕 선택할거 나만의 의미를 부여해서 선택할 수 있다는 뜻이다.
뫼르소는 자신의 선택에 의미가 없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현실세계에서 진실되고 자유롭게 행동했다. 마지막엔 사형선고를 받고, 지금 죽나 20년 뒤에 죽나 죽는것은 똑같은 것으로 자신의 삶이 무의미하다는 것마저도 받아들였다. 자신의 삶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죽음을 받아들이자 그때서야 비로서 피할수 없는 죽음 앞에서 자신이 분명히 현실 속에서 존재했었다는 사실을 깨닫을 수 있었다.
그와 대조적으로 신부는 자신의 삶이 무의미해지기를 바라지 않았으며 죽음 앞에서도 천국같은 개소리를 지껄이면서 무의미한 현실을 부정했다. 신부는 현실에서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다.
귀찮아져서 스토리에 적용되는 부분 다 생략하고 마무리 대충지엇는데 어떻게 생각함
- dc official App
중2병같음. 보통 세상은 님이 든 저 두가지 경우가 적절하게 섞인채로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임
자기 목표가 최고라는 환상을 가진채 정력적으로 앞으로 나아가지만 그렇다고 은연중에 현실을 까먹는것도 아니고 부정하는것도 아닌 사람이 대다수라는 말임
ㅇㅇ 아는데 이해가 도무지 안되서 이해해볼려고 극단적으로 생각해봄. - dc App
물논 이방인이 철저한 중2병 소설이기에 적절한 감상평인건 여지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