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릿증후근이다 뭐다 말들이 많은데
정작 햄릿증후근은 메인이 아님.
그건 아무것도 아니란 말임 씹쌔들아
햄릿은 숙부를 죽이지 않고 평생 스스로 회개하면서 살도록 냅두던가
어떻게 하면 숙부를 천천히 고통스럽게 죽일 수 있을지 재검토하던가 하는 게 맞았음.
그러니까 숙부를 대놓고 죽일건지. 몰래 죽일건지. 냅둘건지. 갈굴건지.
원한은 원한대로 두고 복수할지 말지 내가 얻는 건 무엇인지 잃는 건 뭔지 분별은 시발
그냥 어린애마냥 혼자 비통함에 빠져서 뭐하는건지 모르겠음.
근데 시발 갑자기 왜 폴로니우스를 칼로 찔러 죽이는지 노이해.
실수였다고 치자.
그럼 뒷수습이라도 정상적으로 하던가 하 시발 답답
추가로 오필리어한테는 왜 상쳐줌?
추가로 왜 친구 2명 한테는 왜 구라침?
그냥 자기 감정을 못 이겨서 이곳저곳 시발 민폐란 민폐는 다 하고 다니는데
그게 어떻게 햄릿 증후근임 그냥 병신새끼지;
폴로니우스 죽이는게 왜 이해 안됨; 원래부터 고까워했고 숙부가 숨어있는 건줄 알고 죽인건데
뒷수습 제대로 못한 이유도 숙부가 다 설명하지 않나
친구 2명도 말만 친구지 대놓고 숙부한테서 떡고물 떨어질 거 기다리는 속물들이잖음
제대로 죽일지 말지 우유부단한 것도 유령이 한 말이 진짜인지 아닌지 괜히 혼자 고민하다가 저러는 거잖음 자기가 다 말하는데
ㅇㅇ 그 말 다 맞음. 근데 자꾸 판단하게 됨 왜 저러지 등등
그런 종잡을 수 없는 인간 내면을 거의 최초로 그것도 최상급으로 내놓은 게 햄릿이니까...
인간 내면을 청자로서 같이 탐구하는 건 좋은데 자꾸 판단하게 됨. 소설을 읽다보면 생각 "만" 존나 깊은 알맹이없이 겉도는 그런 기분을 자주 받는데 하 모르겟다..
증후군 - dc App
그래서 난 셰익스피어야말로 정신병리 문학의 근본이라고 봄. 이러면 도스토옙스키가 짱이라는 반응도 있는데 내가 보기엔 도스토옙스키 소설의 정신병리는 그냥 '종잡을수 없음' 무슨 정신병인지 모를 그자체인데 반해, 셰익스피어는 특정 정신병에 걸린 인물들을 정말 철저하게 체계적으로 해부했다고 봄
특히 맥베스는 그냥 우울증 환자의 문학적 해부와 추출 그리고 상징화의 끝판왕임
문학이고 나발이고 난 모르겠다..
시간나면 한 번 찾아볼게 고마워
햄릿증후군이라 쓰고 중2병이라 읽는다. 근데 중2병 치곤 스케일이 너무 컸지. 죽어나간 사람 숫자가 ㄷㄷㄷㄷ
니체는 햄릿에 대해 '명확한 인식은 행위를 죽인다'라고 함. 인식과 행위라는 이분법적 대립이 햄릿의 독백을 통해 나옴. To be or not to be 뒤에 이어지는. 그리고 이성과 언어의 이분법을 극단적으로 사용하면서 논리를 또한 극단으로 치우치게 하는 것도..우리가 일상적으로 어떤 부조리를 목격하고 그에 대해 반발할 때 햄릿처럼 굴잖아.
우리가 가 아니라 일부지. 그런 일부가 자신의 태도에 책임을 지지 않는 모습이 햄릿을 통해 보여지는 거고 결과적으로 난 햄릿의 아빠인 유령 왕이 나는 제일 생각이 짧다고 생각함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햄릿 자신의 문제이자 인과지 이걸 문학적 측면에서 어떻게 이해하라는 건지는 나는 난 잘 모르겠음. 그냥 그렇구나.. 함. 1600년에 쓰여진 희극이라고 하는데 그럴수도 있었겠지 그 당시에는
희극이 아니라 비극
대부분은 중간 쯤에 머물지. 근데 햄릿같은 비범한 인물한테는 그렇지가 않은 거지. 햄릿은 철학적인 인간임. 오펠리아에 대해서는 글쎄 덴마크를 감옥으로 여기는 햄릿에게 연애같은 감정을 그 속에서 가지는 건 무리라서 그런 게 아닐까. 햄릿에게는 모든 여자가 창녀 아니면 수녀로 보이는 건지. 결국 연애든 뭐든 모든 걸 바로잡아야 가능한 상황이라 그런듯
뭐가 비범한지. 어떤 부분이 철학적인지. 어떤 부분에서 오펠리아를 함부러 대할 수 있는 이유가 존재하는지. 무엇을 바로잡으려고 그렇게 난동을 부렸는지. 이거 설명할 수 있음?
왜 다 말했는데 또 한번 설명해달라함. 다른 평범한 인간들과 다르니까 비범한 거 겠고, 대부분은 중간지대에서 다른 인간들의 판단에 따라 행하니까 그게 종교든 도덕이든 과학이든. 근데 햄릿은 스스로의 이성을 통해 규명하려들고 그런 측면에서는 철학적인 인간임. 그리고 애초에 왕자이자 차기 국왕일 될 인간이라 그냥 숙부를 죽이는 건 반역이 되겠지.
오펠리아에 대해서는 어머니의 영향도 있겠지. 햄릿이 아무리 감각이 잘못되도 여기서 여기로 갈 수 있어요. 라고 한ㅈ거 보면 아마 어머니 때문에 여성에 대한 신뢰가 사라졌겠지
타인에게 비극을 전가하는 게 뭐가 비범하고 철학적인지 난 모르겠음. 그건 민폐임. 민폐가 되는 순간에는 나는 비범이고 철학이고 이성이고 나발이고 그냥 억지가 된다고 봄. 근데 청자는 그걸 보고서 서로 다르게 해석하니까. 그런 님의 의견에 대해 존중은 함.
먼 전가야. 덴마크라는 나라 전체가 ㅈ되게 생겼는데. 근데 그걸 정확하게 인지하고 바로잡을 수 있는 건 햄릿 혼자고. 어떠한 일상의 문제가 어떤 이에게는 도서관의 수 많은 책을 읽고 고뇌와 사색을 해도 방황하게 만드는 것일 수 있는 거지. 그래서 우리는 모두 작은 햄릿이었다라는 말이 울림을 주는 감상인 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