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자체적으로 생각하고 사회적 규범을 만들어내 내면화하고 그것을 존중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 (스스로 만들어내고 자발적으로 지키는)형태의 규율은 더 잘 지켜지는 경향이 있어.
왜냐면 사람들이 그것을 이해할때 그것을 올바른것으로 생각하고 신념으로 두고 지키려 하게 되니까.

법은 한 사회의 규범의 논리로부터 만들어져야 한다고 봄.
그 규범들을 알기 쉽게 명시화 해 강제한게 법이지.

만약 법이 사회규범이나 상식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이 동떨어져 사람들을 구속하기만 하는 규칙이라면 아무도 그것을 스스로 지키고 싶어 하지 않게 될거.
전근대의 신분사회에서의 규칙이 그러함.
그것은 소수의 특권층만을 위한 규칙이므로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것을 압제라고만 생각하지 스스로 지켜야 할 규칙으로 생각하지는 않음.
현대의 법은 많은 사회학 이론으로 무장돼 있음.
그것들은 우리가 누구인지, 사회는 무엇인지, 정의는 무엇인지, 왜 법을 지켜야 하는지를 설명함.
법을 지키지 않을 경우 벌을 받기 때문에 지키는것이라 느껴선 안됨.
그것이 우리가 합리적으로 생각했을때 내놓을수 있는 행동규범이라고 스스로 생각해야만 법이 지켜지는거.

내 생각엔, 법이 무시당하는 사회의 문제는
전적으로 사람들이 법을 대하는 태도에 원인이 있는것이라고 봄.

사람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성찰하여 이해하고 납득한 법칙,
스스로 도출해내고 유도해 낸 규칙
그렇게 해서 내면화 한 규범들로 스스로를 통제하는 개개인이 모인 사회
그것이 법이 되지 못하는 사회

법이 단순하게 사람들을 구속하고 억누를뿐인 무언가일때
사람들은 법을 일종의 장해로 여기고 회피하려 하게 됨.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 법이란 귀찮은 방해물일 뿐임.
그들에게 최선은 법도 지키지 않고 벌도 받지 않으며 이득을 취하는것이지.
우리 사회 도처에 있는, 법의 맹점을 파고들어 부당한 이익을 취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법을 그렇게 생각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