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시 몇편 읽어봤는데 확실히 감정이나 이미지에 대한 묘사가 세세한 것보다는 투박하다고 해야 하나 하여튼 명료하면서 묵직한 게 더 좋더라
최근에 노인과 바다 읽어봤는데 헤밍웨이도 약간 그런 느낌인듯
묘사가 그렇게 세세하진 않은데 문장이 표현하려는 대상이 명확하고 짙게 나타남.
아님말고
글고 이런 스타일을 부르는 용어가 있음? 궁금하네 ㅎㅎ;
최근에 노인과 바다 읽어봤는데 헤밍웨이도 약간 그런 느낌인듯
묘사가 그렇게 세세하진 않은데 문장이 표현하려는 대상이 명확하고 짙게 나타남.
아님말고
글고 이런 스타일을 부르는 용어가 있음? 궁금하네 ㅎㅎ;
허밍웨이는 문장이 간단하면서 또 명료해서 좋다고 하더라 노안과 바다 읽어본 적 없는데 재밌어? - dc App
난 되게 흥미진진하게 읽었는데 아는 친구는 야구 관련된 얘기가 꽤 나와서 그게 좀 지루하다고 하더라고? 취향 은근히 타는 듯함
하드보일드 문체. 근데 하드보일드 문체랑 하드보일드 장르가 꼭 일치하는 건 아니라서 이쪽 작가들 중에 중언부언하고 묘사 질질끌기로 유명한 사람들이 더 많음.
당장 스티븐 킹은 유혹하는 글쓰기만 보면 간결체에 환장한 사람 같은데 정작 본인이 쓴 작품들은 전개 질질 끌면서 묘사와 장광설 늘어놓기로 유명함
다른 예로 50년 넘게 연재한 걸로 유명한 경찰소설 87분서 시리즈의 작가인 에드 맥베인이나 메그레 시리즈 작가인 심농은 권당 분량도 짧고 내면 묘사나 사족 없이 간결하게 쓰는 편인데, 둘 다 플롯 없이 인물들이 움직이는 대로 쓰는 타입이라 어찌저찌 묘사하는대로 장면은 넘어가는데 도무지 플롯이 이어지질 않음
그나마 헤밍웨이식 간결체에 가까운 건 이쪽에서 본좌 취급 받는 해밋이나 로런스 블록 정도고, 대부분은 챈들러식 직유와 고유명사 남발을 더 좋아하는듯
최근에 MBTI 과몰입할 때 본 것 중에 무릎 딱 친 게 있었는데 헤밍웨이 감각형(S)이란 내용이었음. 현실적이고/정확한 정보 전달. 그걸 명료하다고 말들 하는 거 같음. 두뇌에서 처리 되기 전에 장면을 있는 그대로 적는 느낌이랄까.
나도 명료한 거 좋아하긴 하는데 헤밍웨이처럼 상황이나 장면이 명료한 거 말고 생각이나 관념을 명료하게 쓰는 게 조음. 두 개가 약간 다른 거 같음ㅋㅋ
분석적이고 디테일한 문장 ㅡ 앨런포같은
섬세한 글이 좋더라. 알퐁스 도데의 별이나 조르주 상드의 사랑의 요정 같은 글을 좋아함
도스토옙스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