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읽어본 장편이 카라마조프 악령 죄와벌 세개 뿐이지만 읽은 세개의 가장 큰 특징은
인물이 존나 많다는 거임
그냥 진짜 존나 많음
당연히 주인공 혹은 주역이 되는 인물은 다섯 명 내외로 적당히 외우기 쉬운데
특히나 카라마조프나 악령 같은 경우엔 주변인물이 너무 많이 나와서 초반에 진짜 읽기 힘들었음
새 인물 등장할 때마다 아 그렇구나 했다가 한 40페이지 있다가 다시 나오면 어 얘 뭐더라 하고 다시 돌아감...
근데 또 읽다 보면 자연스레 그 주변인물이 증발한다 해야 하나? 서사의 중심에서 밀려난다 해야하나 암튼 그렇기 때문에 또 참 재밌음
그리고 읽기 힘든 그 느낌도 싸악 사라지고...
암튼 여러분도 도스토예프스키 많이 읽어주세요 특히 가난한 사람들은 짧고 읽기도 편해서 참 좋습니다
조연 하나하나가 존나 매력적이지 않음? 카라마조프의 스메르자코프도 그렇고, 악령의 샤토프도 그렇고.
존나 매력적이긴 한데 그냥 1부 또는 상권 처음 읽을 때가 좀 힘들다는 거... 글에 썼듯이 읽다 보면 힘든 게 사라진다는 게 참 신기함
그럼 1인칭으로 진행되는 죽음의 집의 기록 읽자
오 처음 들어봤음 책 추천 고맙다 읽어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