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잘만 찍는 거 같던데
[질문/답변] 장편소설은 70대 정도 찍으면 거의 못쓴다고 봐야 하나
익명(125.181)
2022-03-1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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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데라 70대에도 잘만 씀
황석영도 최근에 장편 하나 쓰지 않았나
장편을 쓸 수는 있는데, 한창 때 쓴 책과 같이 가치 있는 작품이 나오기는 어려움. 톨스토이 [부활]이 작가 나이 70이 넘어 나왔고, 한창 때 대표작 못지 않는 완성도를 보이는 드문 사례임. 괴테의 [파우스트]는 작가 나이 70살 이후 완성된 것으로 보이기는 하는데, [파우스트 2부]의 완성 시점은 아무도 알 수 없음. 괴테는 [파우스트] 완성본을 생전에 발표하지 않고 소중하게 꽁꽁 싸매두었고, 그가 작고한 후에 유고를 정리하다가 발견되어 뒤늦게 책으로 출간되었기 때문에... 세르반테스가 [돈키호테 2부]를 60대 후반에 완성한 사례가 있지만, 70살을 넘기지는 않았음. 도스토예프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도 작가 나이 60세에 나왔음.
니코스 카잔차키스가 70살에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을 발표함. 그 작품 이후 사실상 제대로 글을 쓰지 못함.
나보코프는 딱 70살때 아다 혹은 열정 출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