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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동안은, 나 자신이 견딜 수 없이 공허하게 느껴졌다. 

나는 결국 어디에도 가지 않았다. 

모두가 하나둘씩 사라져가고, 나만이 연장된 유예기간 속에 언제까지나 머물러 있었다. 

현실이면서도 현실이 아닌 인생.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