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고를 때 책 제목과 주제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저자 잘 보고 사라
전공교수님도 항상 강조하던게 예술, 특히 교양서적이나 비평쪽에서는
저자가 뭘 전공했고 어떤 책을 냈는지 꼭 확인하랬음
헤밍웨이가 거품이라는 건 도대체 뭔 개소리야
남성적인 성향때문에 은근히 내려치기하는 경우도 봤는데 그게 가장 얼탱이 없었다
다 집어치우고 노인과 바다, 아니 그전에 헤밍웨이가 쓴 몇몇 단편만 봐도
문장력이 얼마나 뛰어난지 알 수 있음
그리고 전후 잃어버린 세대라고 일컫던 작가들의 주축으로 활동하면서 후세대에 얼마나 영향을 끼쳤는데
깨끗하고 밝은 곳
뭘 좀 아네
단편으로는 헤밍웨이식 단편 까지 개척 됐다고 하던데
ㅇㅇ 그외에도 전후세대작가들이 기성문학과는 다른 갈래를 다수 개척함
개인적으로는 살인자들이 굉장히 좋더라. 왠만한 하드보일드 소설보다 건조한데 거기에 딱 한문장만 주관 묘사 들어간 게 최고였음. 깨끗하고 밝은 곳도 엄청 좋고, 장편 무기여 잘 있거라,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도 좋았음.
건조하다는 말이 딱 헤밍웨이 글에 적합한 듯ㅇㅇㅇ
단편은 걍 섬세함의 극치임. 이런말하기 뭐하지만 왜 자살했나 납득가능할 정도. 장편에서는 그런 점이 잘 드러나지 않지만 단편은 소위 눈치보기를 극대화해서 캐릭 간에 대화에서 유추할수 있는 미묘한 분위기를 캐치해야 제대로 볼수 있음. 한마디로 단편 안보고 헤밍웨이를 논하는건 아무 의미가 없음
아니 어떤 개 미친 새끼가 헤밍웨이가 거품이라고 했냐? 나도 첨엔 헤밍웨이는 단편이 진수라고 생각했는데 종은 울리나 3번 읽고 나니까 그게 인생소설 됐음. 그래도 장편 호불호 갈리는건 이해하겠는데 솔직히 깨끗하고 밝은 곳이랑 노인과 바다 읽고도 거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냥 먼저 프레임 씌우고 봐서 그런거 같다
《읽는 직업》이라는 에세이에서 과대평가된 작가라는 언급이 나옴. 념글에 독후감 있음
https://m.dcinside.com/board/reading/385821
과대평가
언급 장면
와 도나 타트 황금방울새 좋았는데 이해를 못하겠네 스타일이 완전 달라서 그런가
폄하하는 논리 중 남성성 운운하는 거 보면 폄하하는 사람이 누군지에 대해 알려주는 것 같음
걔들 뇌가 거품인 애들이라 ㄱ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