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린이 내 생각인데
문학사적으로 위대하다고 평가받는 책들은
1 딱 그 시대(당시)로서는 새로운 문학적 era를 알리는 novelty(당시 관점에서 창의력 넘치는 새로운 작품) 여서 그런게 아닐까?
2 그리고 문체나 literary device (setting etc.) 등도 라노벨처럼 허접하지 않고
사실 오만과 편견도 어떻게 보면 걍 로코이고
고도를 기다리며 도 그냥 없는 고도란 사람을 기다리다가 끝나잖아
문학 공부중인데 왜 이 작품들이 문학기법이나 문체같은건 그렇다고 쳐도 스토리는 별거 없는데
대체 위대하다고 평가받는지 개인적으로 생각하다가 궁금해서 써 봄. (문학 전공닝겐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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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인생썰도 니가 썰풀면 노잼이고 인싸들이 풀면 개꿀잼이잖아
베케트는 고도가 가장 위대하다 평가받지는 않지
22 나 독린이라 잘 모름 - dc App
문학사적으로 위대하다는 건 결국 이후의 문학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거나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거나 한 사조를 완성시켰다거나... 등등의 일일 수밖에 없자너. 현대 시점에서 어떤가는 사실 큰 관련은 없지.
이해는 하는데 확 와닿지는 않네 ㅠㅠ 뭔가 더 구체적이고 자세한 reference 없을까? - dc App
톨스토이가 고평가 받는 것도 "유럽 리얼리즘의 완성"이란 키워드였고, 플로베르에겐 "리얼리즘의 시작", 돈키호테에겐 "근대문학의 시작" 등등... 궁금하면 문학사 책 찾아보셈. 블룸 <세계문학의 천재들> 같은 거
추천해준 책 읽어볼께<br />위에서 얘기한 1번 느낌이네 - dc App - dc App
그 책 928페이지네? ㄷㄷㄷㄷ... - dc App
별거 아닌 얘기를 존내 재밌게 푸니까 그렇지
문체나 스타일 기법 측면이 다르다는 거지? 2번 - dc App
ㅇㅇ 근데 1번도 맞긴 함
이상도 수십년간 어물전 꼴뚜기 취급 받다가 수십년뒤에 이어령 선생 덕에 재해석 됐잖아. 카프카도 그랬지 않냐? - dc App
시대를 하도 앞서 가서 당대에는 병신 취급 받았는데 그걸 이해할만한 시대가 오니까 비로소 재평가 받은 거잖음. - dc App
큰 스토리를 보면 모든게 다 별거없어지지. 지금까지 크게 성공한 히어로 영화들 스토리? 히어로가 악당 무찌른다 그게 끝임. 별거없는데 사람들이 환장을 하고 스파이더맨 보고싶어하고 꼴갑을 떠는걸까? 영화 보는 내내 격분도 하고 감동도 받고 그러니까 흥행하잖아.
시대를 관통하는 힘이 있으니까 고전이 지금까지 살아남은거겠지만 그렇다고해서 마냥 현재의 시선으로만 봐서도 안되고 당시 시대적 배경도 조금은 이해해줘야돼. 공자가 남녀칠세부동석을 말했다고 해서 성차별하는 쓰레기새끼가 아니라 당시에 심각하게 문란했던 시대적 배경을 이해하고서 봐야 '아 그런말이 나올 수밖에 없었구나'하게 되는거지
예를 들어 <해저2만리> 같은 작품은 지금이야 잠수함이 버젓이 존재하는 시대니까 존나 아무 감흥도 없겠지만 그게 쓰였던 당시에는 잠수함이 없던 시대인데 지금의 잠수함과 거의 다를게 없는 모습을 묘사하니까 존나 센세이션인거지
1번인건가 그럼 시대를 관통하는 울림은 조금 더 생각해볼께 내 문학역사가 짧아서리... - dc App
추천해준 책 읽어볼께 위에서 얘기한 1번 느낌이네 - dc App
결국 큰 줄기에서 보면 이러저러한 거 잖아 식으로 한 줄 요약해버리면 세상 문학 다 비슷하지 비극 오이디푸스왕 출생의비밀 근친 막장극일 뿐이고 신곡은 저 세상 탐방기일 뿐이고
즉슨 닝겐 성감대가 다 거기서 거긴데 얼마나 창의적으로 빨았느냐는거지. 누구는 걍 핥고 쭈시고 싸고 끝났는데 어 이 색기는 묶고 조이고 기름칠하고 지지는 대다가 심지어 나를 sm플레이어로 만들만큼 뿅가게 했네? - dc App
위대하다는건 존나 복합적이고 졸라 대외적인 의미인지라.. 조용필도 위대하고 bts 도 위대하고 진은숙도 위대하고 소녀시대도 위대하고 신중현도 위대하고 임방울도 위대하고 안익태도 위대하고 나훈아도 위대함, 근데 다 위대한 이유가 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