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는 아직 인류가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영역 중 하나고, 이성과 감정의 근원이라는 상징성도 있으니 뇌과학 수요가 높은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임

근데 이게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도 많은데, 하필 누구나 머리에 하나씩 장착하고 있다보니 그럴듯하게 썰을 풀면서 한두군데 그럴듯한 과학 용어만 끼워넣으면 뭔가 진짜 같고 있어보이게 됨

그래서 제목에 뇌'과학'이라고 한 주제에 과학의 언어로 도금한 철학책, 에세이, 자기계발서가 범람하는거 같음

애초에 과학책을 원한게 아니라 그냥 재밌는 썰을 읽고 싶었던거면 이런 현상이 큰 문제가 되진 않겠지만, 진짜 뇌의 작동원리를 알고 싶은 사람들은 이런 책들이 오히려 이상한 유사과학의 길로 인도할 수 있어서 위험할 수 있음

그래서 개인적인 생각으론 아예 신경과학자가 자기 연구 분야를 쉽게 풀어 쓴 대중서, 아니면 신경과/신경외과 의사가 쓴 책이 아니면 거르는게 좋다고 생각하고, 특히 저자가 심리학자면 좀 고위험군이라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