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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이미지



리처드 예이츠, <부활절 퍼레이드>


<레볼루셔너리 로드>로 유명한 리처드 예이츠의 장편소설이다. 

 

두 자매의 이야기다. 


이쁜 언니는 고등학교 졸업 후 일찍 결혼해서 교외지역에서 세명의 아이를 낳고 가정주부로 살아간다. 

똘똘한 동생은 장학금을 받고 대학을 나와 광고회사 중역자리까지 올라간다. 

하지만 둘 다 가끔씩은 행복할 수 있는 순간들도 있었지만 결국은 둘 다 불행하다.

인간의 일생은 본질적으로 불행의 연속일 뿐이고, 불행하지 않은 순간은 단지 불행의 지연일 뿐이다.  


재밌게 읽을 수 있었지만, 다 읽고나니 불행한 인생이 허무하다. 

단지 불행의 근본적인 원인이 "인간"에 있는 것인지 "삶"에 있는 것인지는 궁금한데 잘 모르겠다. 

하긴 불행한 인생을 사는데 근본적인 원인따위가 뭐 그리 중요하다고....


소설 자체는 전형적인 전후 미국스타일로 힘빼고 쓱쓱 쓰여진 타입이지만,

왠지 가와바타 야스나리나 다자이 오사무 같은 일본 허무주의 소설가들이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