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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작 부분은 딱히 재밌지는 않았고 그냥저냥 읽을만 했다.
이야기의 장면을 상상하려 하면 구체적으로 상상이 잘 가질 않아 조금 지루했던 때 도 있었다.
약 80일이 넘는 동안 고기하나 잡지 못해 운이 다한 사람 취급을 받아 그와 함께 하던 소년은
부모의 뜻에 따라 원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별 수 없이 다른 배를 타게 된다.
그렇게 노인 홀로 항구를 떠나 먼 바다를 나온 노인이 살아오며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비교할 바 없는 거대한 고기를 보게 되고 잡으려 분투하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책의 하이라이트, 제일 재미있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다만
이 부분에서 고기가 마치 어느 정도의 지능이 있다는 듯이 묘사가 되는데
한낱 고기가 그렇게 묘사 되는 것이 읽을 때에 허구같다는 느낌이 강해서 거슬렸다.
내가 알기로는 노인과 바다가 어떤 어부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만들어 졌다고 알고있기에
말이다. 그래도 여기까지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약 이틀,사흘에 걸쳐 고기를 잡고 무사히
돌아가 노인의 운이 다했다던 사람들과 소년에게 환대를 받으며 끝나기를 바라며
읽었지만 돌아오는 때에 상어에게 고기를 뜯기고 뜯겨 정박할때엔 뼈밖에 안남은 것을
읽고는 내가 노인인 것처럼 상실감이 컸었다. 그것과 별개로 노인의 체력에 감탄도 많이
했다. 나이와는 상관없이 누구도 이길수 있을 것 같기에 보는 내내 흥미진진하기도 했다.
다행히도 노인이 잡았던 물고기의 흔적을 보고 그의 대단함을 알아주며 감탄하는 사람들
그리고 지쳐 잠든 노인을 보며 눈물을 흘리던 소년을 보고 없던 일이 되지 않아 가슴이
따뜻해지는듯 했다. 잠에서 깰 노인을 위해 커피를 사러가던 소년이 다시 한번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선 나도 울 것만 같았다. 허무했지만 고생을, 대단함을 알아주는 사람들이 있기에
노인은 행복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스포당했다 ㅅㅂ - dc App
제목에 스포 써둘걸.. 독갤 이용 수칙에 감상 란에는 스포 안써도 된다고 해서 안썻는데 정말 안타깝게 됬습니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eading&no=259313&exception_mode=notice&page=1
대원칙 4번
게이는 독후감이 뭔지도 모르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