념글 보고 하는 말인데, 옛날 대학 다닐 때 정치학과 수업을 한 번 들었었음.

경제학도였던 내가 그때 처음으로 철학책을 읽게 됐고,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과 '정의란 무엇인가'에 감명받아서 그 수업 종강하던 날 교보문고로 달려가 철학책을 사왔음.


그리하여 산 것이 바로... 임마누엘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이었음.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 못 읽겠드라.


우리말로 번역 되어 있고, 앞부분은 해?제? 랍시고 친절하게 해설을 해주시는데 그마저도 뭔 말인지 한 문장을 못 읽겠드라.

나름 머리 좋다고 자부하고 살았는데...... 멘탈 와장창 깨지고 순수이성비판은 (니코마코스 윤리학 옆) 구석에 처박힘.


그리하여 다시 질문임.

철학 공부는 어떻게 시작하는 게 좋을까?

내 수준은 딱 니코마코스 윤리학을 읽을 수 있는 정도인 듯함. (그리고 그게 내 철학 공부의 끝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