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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인 생각이며, 아직 1권밖에 안 읽었습니다.
2권도 읽어 볼 생각입니다.
1. 현실 벗어나기, 되돌아오기
요즘 SF가 떠오르는 이유와 비슷한데 요즘엔 극사실주의보다 현실과 동떨어진 픽션을 대중이 원하는 것 같다.
혁신적인 기술 발달로 다양한 상상력이 가능해진 것도 있지만 현실이 매우 쓰기 때문에 굳이 또 보고 싶지 않은 면도 있는 것 같다.
소설 달러구트는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SF와 다른 오로지 상상력을 바탕으로 판타지이기 때문에 대중은 그저 현실을 잠시라도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달러구트의 독특한 부분은 (내가 모든 SF와 판타지를 읽어보지 않았으니 이런 형식이 유일하다고 할 순 없다. 유추하건데 많을 것이다.)
대부분의 SF와 판타지가 완전히 다른 세계로 독자를 보내버리는 것과 다르게 꿈의 세계와 현실 세계를 자연스럽게 오가며 계속해서
독자를 현실에서 벗어나게 했다가 되돌아오게 한다는 점이다. 이와 유사한 방식은 해리포터에서 볼 수 있다. 해리는 호그와트와 머글들의 세계를
오가기 때문에 친근하면서도 낯선 세계에서의 인기스타라는 점이 극적인 대조를 이룬다. 이 친숙함(현실)과 낯선풍경(이세계)의 비교로 인한
극적 효과가 흥미를 유발한다.
2. 보편성을 가진 등장 인물들
언뜻 보면 주인공 페니와 꿈 백화점의 사장인 달러구트의 관계가 해리와 덤블도어처럼 보이지만 페니는 오로지 꿈의 세계에서만 살며 해리처럼 왔다갔다 하지 않는다. 달러구트 소설에서 꿈과 현실세계를 오가는 등장 인물들은 우리가 흔히 주변에서 보는 30대 직장인, 신혼부부, 백수, 가수지망생, 할머니, 반려 동물 등 평범하다고
하는 사람들이다. 주인공 페니는 꿈의 세계에서 이들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니까 실제 주인공은 이 평범한 보편적인 인물들이라는 것이다.
이 보편성을 가진 인물들의 일상적인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나 자신과 가까운 주변의 이야기라고 느낄 수 있게 한다.
3. 욕망과 비극과 치유
앞의 요인들을 종합해보면 이 소설은 보편적으로 현실세계에서 평범하다고 여겨지는 사람들과 그 주변인들을 현실 세계와 낯선 세계를 오가게 한다.
그 다음으로 오가는 이유가 가장 중요한데 꿈이라는 무의식 세계를 통해 보편적인 욕망들, 세계를 구하고 싶다거나, 악마를 물리치고 싶다라는 거시적인 것이 아닌
개인에게는 매우 소중한 저마다의 일상적인 욕망들을 보여준다. 또한 셰익스피어만큼 세기의 비극은 아니더라도 누구나 겪을 법한 흔한 비극들을 통해
더욱 그 욕망의 간절함과 비극을 와닿게 한다. 그것이 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주변에 늘상 있어온 욕망과 비극이기 때문이다.
그런 욕망과 비극을 저자가 그린 완전히 낯선 세계인 꿈의 세계를 통해 등장 인물들을 치유시킨다.
이쁜 쓰레기라고 조롱받는 힐링 에세이가 그래도 잘 팔리는 이유는 그만큼 위로가 필요한 사회라는 반증이다.
괜찮아요, 힘내요를 다양한 미사어구로 늘어뜨린 힐링 에세이는 저자의 진심도 그 메세지의 힘도 느껴지지 않는다.
우선 너무 직관적이고 쉽기 때문에 반감부터 드는 것이다. 용사가 악마를 무찌르는 이 세계물은 책을 덮고 현실로 되돌아올 때
허무해진다.
소설 달러구트는 공들여쓴 위로의 책 같다. 쓰디 쓴 현실을 잠시나마 잊게 해주고 읽는 동안 다시 되돌아오게 하고
나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치유받는 모습을 지켜보게 하는 소설의 형식과 상상력을 동원해 그려낸 세계의 목적이
기특하고 영리하다고 할 수 있다.
베셀이라 그냥 걸른건데 읽을만해?
이거 완전 김치맛 하루키+지브리 아니냐?
이야기론으로 읽는 무라카미 하루키와 미야자키 하야오 아시는구나
아동 대상 애니메이션이나 슈퍼맨 스파이더맨 같은 슈퍼히어로 물도 그렇지만 걍 대부분의 영어덜트가 저런 도식(남몰래 변신해서 정체 숨기고 사람들 돕든 아예 남 모르는 이세계와 현실을 오가든, 현실적인 내면의 문제를 심상화한 괴물과 맞서 싸움으로서 내적 성장을 이루든 이러한 내적 성장이 자격있는 사람만 쓸 수 있는 무기나 능력 같은 외적 성장으로 이어지든)임. 단지 장르가 고도화되고 영어덜트를 보고 자란 세대가 키덜트로 성장하고 나면 일상 장면 거의 없는 장르물도 보고, 나아가 원작 안보고 2차 창작만 보는 사람, 애니만 보고 애니 만드는 오타쿠가 되는 거지
오쓰카 에이지가 딱 이 도식(갔다가 돌아오기라는 통과의례=모험+성장과 우리가 겪는 삶의 문제나 결핍에 판타지적 환상적 요소 끼얹은 대증요법적 이세계)을 다양한 방식으로 변주해서 작법을 가르치니까, 궁금하면 한 번 찾아보셈
ㅇㅇ 딱 그렇긴 함. 대리만족 - dc App
실제 성격이랑 책이 닮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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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밥은 적어도 배는 채울 수 있음" ㅋㅋㅋㅋ - dc App
비빔밥 무시하네. 비빔밥은 a급 음식이다
재미는 없었지만 시도는 좋다고 봄
이 글만 보면 딱 학원물 라노벨 + 일상물 수준인 것 같네 - dc App
음 난 그 소설이 되게 가벼웠다는 이유 하나로 베셀이 될만하다 라는게 내 생각이였는데 - dc App
읽고 나서 불태우고 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