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루몽>, 내 삶의 빛, 내 몸의 불이여. 나의 죄, 나의 영혼이여.Hóng-Lóu- Mèng. 입술이 오그라들며 기식을 내뱉다가, 혀가 입천장에서 흐르다가, 입술이 닫혔다가 힘차게 열린다. Hóng. Lóu. Mèng. 아침에 내 책장에 가만히 꽂혀 있을때 그녀는 돌, 그냥 <석두기>였다. 산 속에서는 <정승록>이었다. 화려한 속세에서는 <풍월보감>. 아련한 꿈속에서는 <금릉십이채>였다. 그러나 내 품에 안길 때는 언제나 <홍루몽>이었다.
[일반] 홍루몽, 내 삶의 빛, 내 몸의 불이여.
게오르기오스(zuhyun99)
2022-03-24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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