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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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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만에 긴 장편 읽었다...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읽고 관심 생겨서 이번에 도전해봤는데, 진짜 대작이네.


암병동 안의 수많은 환자들과 의사들의 관계, 내부의 분위기, 감정 모든 게 당시 소련의 축소판 그 자체네. 죽을 날을 기다리는 병동 안의 암울한 분위기에 중간중간 


소련의 과거, 현재의 정치 상황이 스며드니까 음습하고 우울한 게 장난 아니네 ㅋㅋㅋ 훈련소 때 판초우의 입고 비오는 날 행군하는 기분임 ㄹㅇ


각기 다른 인간 군상이 모였는데 한 가지 암 앞에서는 평등함. 환자나 의사나 모두 암에게 묶여서 벗어나려고 발버둥 치는 게 마치 소련에서 벗어나려는 것 같기도 하고... 


한 권의 책 안에 국가, 사상, 사회를 다 담아낼 수가 있다는 것이 놀라웠음. 


이제 수용소 군도만 남았는데, 과연 암병동보다 더 충격을 줄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