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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10년 넘게 꽤 여러번 읽었다고 생각하는데
10대,20대,30대에 그때 그때 받아들이는게
달라서 좋은거 같음...

처음엔 이게 뭐임? 뭘 말하고 싶은거임?
싶었는데 비 오거나 우중충한 날이면
그 작중에 나오코가 들어간 코뮌 분위기가
생각이 나서 다시 읽어보고

인생이 ㅈ같아서 자살할거 같을때
고딩 친구 자살했다는 소식 들었을때랑
외할머니 돌아가셨을때 다시금 읽어봄.

이후에도 뭔가 인생에 파이팅이 필요할땐
그 와타나베 선배 생각나서 펼쳐보고

나중에 회사일 때문에 정신과 상담 다닐때도
레이코랑 그 미드나잇 블루가 잘 어울린다는
그 선배 여친이 너무 생각나더라

출퇴근버스 타면서 인생이란 뭔가? 돈버는건 뭔가?
차라리 사회적 혼돈기에 태어났으면 하는
생각하면서 다시금 책 내용을 떠올리곤 함

그리고 최근엔 내 인생에서 더이상
열정적인 무언가가 없을거라는 사실에
실망하면서 책을 펼침.

그리고 이젠 서장파트인
비행기 착륙 도입부가 제일 마음에 듦.
남자들의 로망스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