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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이미지
책을 다 읽고 나서 든 생각은 단 하나였다.

이건 문학에 대한 모독이다. 이 책의 작가는 소설과 문학을 쓰지 않았을 뿐더러 존중도 하지 않았고 애초에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이건 도저히 모독이라는 말로밖에 표현이 안된다 괴벨츠나 스탈린, 또는 이완용이 소설을 썼다면 이런 느낌이었을 것이다. 한마디로 프로파간다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내가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앞에서 말했듯이 이 활자조합물이, 이걸 타이핑한 사람이 소설과 문학을 단 1도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사람은 분명 이걸 타이핑 하면서 소설이나 문학을 한다는 생각 대신 '페미니즘' 도서를 쓰고 그 사상을 전파한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소설을 사상 전파용 매개체로 이용했다. 이 한 문장으로 정리 할 수 있다.

소설에 필요한 서사, 등장인물, 갈등, 기승전결 모두 의미가 없다. 아니 애초부터 이 글을 타이핑한 사람부터 이 모든 것에 의미를 둔 적이 없다. 이사람이 보여주고 싶은건 그 ㅅㅂ 빌어먹을 주석이다.

이거랑가장 비슷한 책이 바로 이광수의 무정이다. 둘 다 서사가 사상에 먹혔다. 그리고 차라리 무정이 더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