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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수알도 부팔리노, <그날 밤의 거짓말>


전설이 된 20세기 이탈리아 최고 작가인 제수알도 부팔리노 탄생 100주년 기념으로 복간된 대표작이란다.

(마케팅 문구 그대로다.)


반역자 4인이 잡혀들어 온다. 그들은 내일 사형이 집행될 예정이다. 

형무소 소장은 그들에게서 반란의 총책임자가 누구인지 밝혀내고 싶다. 

그래서 이중의 함정을 판다. 


첫번째 함정은 죄수의 딜레마다.

동트기 전에 누구 하나라도 반란 수괴의 이름을 쪽지에 적어내면, 모두를 살려주겠다는 조건이다. 

그리고 두번째 함정은



<스포주의>







다음날 집행될 사형수 5명이 같은 방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게 해주겠다고 하면서,

형무소장 자신이 또다른 사형수로 위장해서 그들의 대화에 끼어든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 그들 중 아무도 쪽지에 이름을 적지는 않았지만,

형무소장의 요설로 반란 수괴가 누군지 밝혀낸다. 


적어도 그랬다고 믿었었더랬다. 

하지만 그 마지막 날 밤 사형수들의 이야기에는 조금의 거짓들이 존재한다. 

거기서 시작된 의심은 결국 사형수들이 일부러 거짓의 자백을 한 것이 아닌지까지 번진다. 

하지만 이미 예전에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사형수들을 다시 살려내 심문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결국 진실은 미궁에 빠진다. 


진실이 미궁에 빠진다는 말은 결국 의심이 승리했다는 말이다. 


과연 반란 수괴로 지목되어 사형에 처한 자는 진짜 반란 수괴였을까?

아니면 반란군들이 죽이고 싶어했던 폭군의 실세였을까?


여전히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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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줄거리를 요약하면 굉장히 그럴싸해보이는 소설이지만,

막상 읽을 때는 별 재미가 없다. 지루하기 짝이 없다는 것이 이 소설이 가지는 또 하나의 반전이다. 


역사를 기반으로 한 현대 이탈리아 소설은 걍 움베르토 에코가 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