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통찰: 고전은 현문과 달리 창조한 정신이 아름다움만을 불어넣은 것이 아님.
고전은 아름다움보다 훨씬 더 감동적인 것을 지니고 있음, 그것이 바로 그 작품을 구성하는 재질 즉 언어임.
보닌은 15세기에 지어진 병원의 형체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마을, 우물, 안쪽 벽을 두르고 색칠된 모양을 갖춘 둥근 지붕을 바라보거나 산책하면 행복감을 느끼게 되는데…
마찬가지로 단테의 서사시나 셰익스피어의 희곡 속을 배회할 때 이와 비슷한 행복을 느낌.
그 작가들의 책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어법이나 느끼는 방식을 간직하고 있는 잃어버린 언어의 아름다운 형태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기 때문.
위대한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조각한 언어는 그 작품들의 부드러움을 한층 더 빛내고 본연의 힘을 더욱 돋보이게 하기 위하여 과거의 돌장이들이 사용했지만 현재는 더이상 쓰지 않는 어떤 대리석을 마주했을때 느끼는 감동을 선사함.
[신곡] 그리고 셰익스피어를 읽으며 나는 내 앞 현재의 시간에 과거의 시간이 어느 정도 끼어들고 있는 것 같은 인상을 받았는데… 주변 모든 것, 현재의 날들, 우리가 살아가는 날들은 기둥 주변을 윙윙 소리 내며 돌고 있지만, 그 날들은 과거 앞에서 마치 밀쳐낸 벌들처럼 도망간다.
현재 한가운데서 친근하게 솟아오른 ‘과거’는 약간 비현실적인 색깔을 띠고 있다. 그 비현실적인 것들은 몇 걸음 떨어진 거리에서 일종의 환각을 보게 만드는데 사실 그것은 수 세기 전의 것이다.
‘과거’는 그 모습을 완전히 드러낸 채 영혼에게 짓궃게 말을 걸어 마치 묻혀버린 과거에서 죽었던 자가 살아나서 마주할 때처럼 영혼을 깜짝 놀라게 한다.
그럼에도 과거는 그곳에, 우리들 사이에, 가까이, 스치며, 만져지며, 고정된 채 태양 아래에 그렇게 있다.
—마르셀 프루ㅇㅇ(39.118) [독서 갤러리에서 자꾸 나오는 신곡셰익스피어성경레미제라블율리시스이런고전도대체왜읽느냐에 관하여]
고전은 아름다움보다 훨씬 더 감동적인 것을 지니고 있음, 그것이 바로 그 작품을 구성하는 재질 즉 언어임.
보닌은 15세기에 지어진 병원의 형체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마을, 우물, 안쪽 벽을 두르고 색칠된 모양을 갖춘 둥근 지붕을 바라보거나 산책하면 행복감을 느끼게 되는데…
마찬가지로 단테의 서사시나 셰익스피어의 희곡 속을 배회할 때 이와 비슷한 행복을 느낌.
그 작가들의 책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어법이나 느끼는 방식을 간직하고 있는 잃어버린 언어의 아름다운 형태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기 때문.
위대한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조각한 언어는 그 작품들의 부드러움을 한층 더 빛내고 본연의 힘을 더욱 돋보이게 하기 위하여 과거의 돌장이들이 사용했지만 현재는 더이상 쓰지 않는 어떤 대리석을 마주했을때 느끼는 감동을 선사함.
[신곡] 그리고 셰익스피어를 읽으며 나는 내 앞 현재의 시간에 과거의 시간이 어느 정도 끼어들고 있는 것 같은 인상을 받았는데… 주변 모든 것, 현재의 날들, 우리가 살아가는 날들은 기둥 주변을 윙윙 소리 내며 돌고 있지만, 그 날들은 과거 앞에서 마치 밀쳐낸 벌들처럼 도망간다.
현재 한가운데서 친근하게 솟아오른 ‘과거’는 약간 비현실적인 색깔을 띠고 있다. 그 비현실적인 것들은 몇 걸음 떨어진 거리에서 일종의 환각을 보게 만드는데 사실 그것은 수 세기 전의 것이다.
‘과거’는 그 모습을 완전히 드러낸 채 영혼에게 짓궃게 말을 걸어 마치 묻혀버린 과거에서 죽었던 자가 살아나서 마주할 때처럼 영혼을 깜짝 놀라게 한다.
그럼에도 과거는 그곳에, 우리들 사이에, 가까이, 스치며, 만져지며, 고정된 채 태양 아래에 그렇게 있다.
—마르셀 프루ㅇㅇ(39.118) [독서 갤러리에서 자꾸 나오는 신곡셰익스피어성경레미제라블율리시스이런고전도대체왜읽느냐에 관하여]
엄청 감동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