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철의 고슴도치인데 어떤 불행으로(기억 안 남) 방구석 폐인으로 지내는 싱글남을
옆집 여자가 보듬어주어 동굴 밖으로 끌어낸다는 내용의 소설인데
후반부에 여자가 남자 손을 이끌고 "한 번 더 해요" 하고 이끌고
남자는 용기를 얻어(이 남자에게는 이것도 큰 용기임) 세상 밖으로 나간다 이런 내용이었거든
돌이켜보면 연애뿐 아니라 인간관계에 알게 모르게 스며들었다고 생각함
이거는 로버트 제임스 윌러의 <길 위의 사랑>임. 지금 보니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그 작가였네.
다른 내용은 기억나지 않는데 히치하이킹을 한 여자가 차주 남자에게 줄 게 없으니까
달리는 차 안에서 가슴을 까고 젖통을 보여준다는 묘사가 토탈리 새로운 세계에 눈 뜨게 해주었음.
와, 이렇게 야하게 사는구나 사람들이!!! 이게 되네!!! 그 발견의 감각은 아직도 생생하다.
둘 다 3학년 때 동네 주민센터에서 빌려서 달달달 읽었는데
지도해줄 사람이 있었으면 아가 독붕이가 잘 컸을 텐데 아쉽지만 저 책들도 좋았듬
ㅋㅋㅋㅋ 왠지 글 재밌네